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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모델 바꾸는 퓨어스토리지 … '서비스로서의 퓨어' 선언
SW·HW 모두 서비스화 …"기업 비용 낮춰 생산적 R&D 투자 가능"
2019년 09월 17일 오후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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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포함 자사 모든 제품을 서비스화 한다. 이른바 '서비스로서의 퓨어(Pure-as-a-Service)'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앞으로 서브스크립션(구독형) 형태로 구매·판매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찰리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찰리 쟌칼로 CEO는 "올해 스토리지 시장 성장률은 10% 내외였지만 퓨어스토리지는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올해 34% 성장했다"며 "최근 기업이 IT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이고 있어 이를 늘릴 수 있는 소비모델을 생각 중 '퓨어-에스-어-서비스' 방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퓨어스토리지 엑셀러레이트2019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동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허브'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용 '클라우드 스냅' ▲모든 티어에서 데이터 접근이 가능한 기존 플래시어레이 제품군 확장형 '플래시어레이c' 등 신제품도 발표한다.

롭손 그리브 퓨어스토리지 마케팅최고책임자(CMO)는 "기존 IT벤더들이 물리적인 제품에만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라며 "사용하는 제품 비용이 경제적이어야 다른 인프라스트럭처에 R&D 투자를 늘리고, 생산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서비스로서의 퓨어는 '에버그린 스토리지'라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리브랜딩한 것이다. 에버그린이 온프레미스 중심 혁신을 의미했다면, 이제는 기업의 멀티·하이브리드 등 클라우드 전환 추세에 발 맞추겠다는 것.

왼쪽부터 찰리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CEO와 롭손 그리브 퓨어스토리지 CMO.


이와 관련 이번 행사에서는 '서비스로서의 퓨어' 관련 신제품도 소개된다.

이 중 'AI 데이터 허브'는 퓨어스토리지의 오랜 파트너사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한 AI 기반 솔루션으로 기업의 AI 데이터 설계·개발·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 분석을 확장하고, 낮은 가격으로 더 높은 성능·보안을 지원하는 게 특징. 기업 내 데이터 분석가는 신제품 출시 시간 절약 등 여러 측면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찰리 보일 엔비디아 부사장은 "엔비디아와 퓨어스토리지는 모든 기업이 쉽고 빠르게, 비용 효과적으로 대규모 AI를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AI 데이터 허브는 빠른 반복 작업을 통해 데이터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며, 개발자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만 가능했던 클라우드 전용 스토리지 데이터 백업솔루션을 MS 애저에서도 가능하도록 지원 영역을 넓혔다.

롭 리 퓨어스토리지 부사장 겸 수석 아키텍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이동성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며 "퓨어스토리지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프로젝트 수행시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엑셀러레이트2019에서 발표될 또 하나의 제품은 플래시어레이c다. 플래시 어레이는 디스크 드라이브 대신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로 기업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인프라다. 플래시어레이c는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이 특징인 반도체 이용 저장장치(SSD) 기반 저장장치다.

보통 데이터 센터에는 티어1(Tier1), 티어2(Tier2) 등에 목적별로 데이터를 분리해 저장한다. 통상 기업은 티어2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정보를, 티어1에 민감한 정보를 저장한다. 가령 은행 데이터 센터 티어2에 녹취록, 전표 스캔 등을, 계좌정보, 전자상거래 둥 중요 내용은 티어1에 저장하는 식이다.
이번 플래시어레이c의 경우, 모든 티어의 워크로드에서 데이터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출시됐다.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그동안 기업은 티어2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용상 문제로 하드디스크 기술을 사용해왔다. 이로 인해 불규칙적인 응답속도와 3~5년마다 교체를 반복하는 고비용이 수반되는 과정이 이어졌다. 플래시어레이c를 티어2에 적용, 티어1 앱 성능 향상 정도와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맷 킥스밀러 퓨어스토리지 전략담당 부사장은 "플레시어레이c는 티어2 워크로드에 티어1 올플래시 비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같은 성능을 내는 제품"이라며 "티어2 워크로드를 통합하는 어레이c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맷 킥스밀러 퓨어스토리지 전략담당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오스틴(미국)=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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