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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국내 대신 해외로…'오디션' 태국서 블록체인 결합
브릴라이트, 아시아소프트 통해 서비스 계획
2019년 07월 31일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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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 블록체인과 결합해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인다. 다만 암호화폐를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 유통이 사실상 금지된 국내 대신 태국에서 먼저 이용자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브릴라이트는 오디션의 글로벌 퍼블리셔 중 한 곳인 태국 아시아소프트와 협업해 오디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브릴라이트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 중인 오디션 클라이언트에 블록체인 핵심 기능을 구현한 '오디션 포(for) 브릴라이트(가제)'를 개발한 상태로, 블록체인 메인넷과 오디션 라이브 서버 연동을 위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진=브릴라이트]


블록체인 버전의 오디션 클라이언트는 메인넷에서 생성된 블록(개별 이용자의 데이터를 담은 일종의 장부)을 기반으로 접속 시간·미션 수행 등에 따른 토큰을 이용자에게 보상하는 기능,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전용 월렛인 '브링'과 연동하는 기능 등을 담고 있다.

베타테스트는 이 같은 기능들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베타 이후 아시아소프트는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오디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게임 상에서 획득한 토큰 보상은 '브링'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이용자들은 토큰을 게임 내 아이템 구매에 사용하거나 '브링'에서 암호화폐로 변환한 후 브릴라이트 생태계 내 타 게임의 토큰으로 재전환할 수도 있다.

오디션 게임 내 아이템 샵에는 블록체인 토큰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캐릭터 의상 등 전용 상품도 마련된다.

◆오디션, 암호화폐 게임 유통 막힌 국내 대신 태국 선택

그러나 오디션이 국내에서 10여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장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용자들은 블록체인과 결합한 새로운 오디션을 당장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 게임이 국내가 아닌 태국에서 출시되기 때문이다.

오디션이 해외 출시를 선택한 이유는 국내에서는 암호화폐를 접목한 게임 유통이 사실상 금지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암호화폐가 접목된 블록체인 게임 '유나의 옷장'에 대해 등급 재분류 판정을 내리고, 이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등을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암호화폐를 접목한 게임이 속속 출시 및 유통되고 있다. 이에 오디션은 게임의 인기가 높은 태국 지역에서 게임을 우선 선보인다. 태국에서는 지난 6월 모바일 버전인 '클럽오디션'이 출시 당시 사전예약자 55만여명을 모은데다 서비스 직후 음악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아시아소프트와는 지난 1월 블록체인 테스트넷 가동 당시부터 오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서비스 연동을 논의해 왔다"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오디션' 게임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 결합함으로써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브릴라이트]


◆오디션 합류로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기반 게임 4개 가시화

이번 오디션 연동 테스트 발표를 통해 가시권에 들어온 브릴라이트의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게임 서비스는 4개로 늘어난다.

브릴라이트는 지난 1일 자정부터 블록체인 메인넷을 가동하고 비공개테스트(CBT)에 돌입하면서 모바일 게임 2종(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미녀삼국', 퍼즐 '2048')과 PC 온라인 게임 1종(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드')에 대한 연동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게임들은 아이템 선물 기능을 제외하면, 이용자 개인이 보유한 게임재화를 재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이용자들은 게임 서비스가 종료돼도 남는 공용 재화를 갖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릴라이트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얻은 보상을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내 다양한 비게임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비게임 분야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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