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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이엇, LoL 출시 10년 만에 차기작 6종 공개
"장르 및 플랫폼 확장할 것"…애니메이션 및 펀드 등도 발표
2019년 10월 16일 오후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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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10년 만에 차기작을 공개했다. 자사 대표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신작 프로젝트 6종이 그 대상이다.

신작 프로젝트는 수집형 카드 게임(CCG), 일인칭 슈팅 게임(FPS) 등으로, 차기작을 통해 게임 장르를 넓혀나가는 동시에 모바일과 콘솔까지 플랫폼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는 1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LoL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LoL은 2009년 10월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날 기준 PC방 순위 분석 업체인 '게임트릭스'에서 6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날 라이엇 측은 LoL IP를 활용한 차기작 6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LoL 출시 이후 신작을 선보이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베일을 벗은 라이엇의 신작 프로젝트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프로젝트A ▲프로젝트L ▲프로젝트F 등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플레이 이미지 [사진=라이엇 게임즈]


◆LoL IP 활용한 카드게임 나와…2020년 PC·모바일로 출시

이중 개발이 가장 진척된 차기작은 LoR이다. LoR은 LoL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CCG로, 2020년 PC 및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oR에서는 LoL 챔피언 카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을 만나볼 수 있다.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되는 전투가 핵심으로, 유료 결제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1차 사전 체험 이벤트는 이날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어들은 5일간 PC로 LoR을 플레이할 수 있다. 롤파크 현장에 설치된 PC를 통해서도 LoR을 만나볼 수 있다.

2차 사전 체험 이벤트는 11월 진행된다. 라이엇 측은 사전 체험 기간 동안 피드백을 반영해 2020년 1분기 초부터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 1분기 후반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도 시작한다. LoR 공식 사이트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PC 및 안드로이드 버전을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는 정식 출시 전 게임을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에 당첨될 수 있다. 한정 '포로 단짝이'도 획득할 수 있다.

제프 주 LoR 팀 총괄 프로듀서는 "LoR 팀에 열정적인 카드 게임 팬이 많아 과도한 비용과 무작위성, 계속 같은 덱만 보게 된다는 점 등 장르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어떤 부분을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장르의 장점은 유지하되 단점은 보완, 라이엇 게임즈만의 신선한 요소를 가미해 장르를 뒤흔들 것"이라 자신했다.

◆LoL, 모바일·콘솔 버전으로 출시…"텐센트 '왕자영요'와 달라"

LoL: 와일드 리프트 플레이 이미지 [사진=라이엇 게임즈]


LoL의 모바일과 콘솔 버전 출시도 확정지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그 주인공.

이 게임은 새로운 듀얼 스틱 조작법을 장착했으며, 15~18분이면 한 게임을 끝낼 수 있도록 재설계된 게 특징이다. 2020년 모바일로 우선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단순히 PC LoL을 이식하지 않고 새롭게 개발됐기 때문에 PC와 타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되지 않으며, PC에 들어간 모든 콘텐츠가 동일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클 초우 LoL: 와일드 리프트 제작 총괄은 "그동안 LoL PC 버전은 플레이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과 상황에 따라 게임을 배우기 어렵고 경기당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며 "이에 LoL을 콘솔과 모바일로 새롭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PC 버전을 이식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기 때문에 그동안 출시한 모든 스킨이 들어가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래픽 개선, 새 컬렉션 시스템을 도입해 챔피언과 스킨을 더 몰입감 있게 했고, 5:5 전투 느낌을 살리면서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LoL'로 불리는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펜타스톰)와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규 대표는 "왕자영요는 사실 라이엇과 IP를 같이 하는 게임으로 무관한 프로젝트는 아니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나오는 모바일 게임은 처음부터 다시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에 이와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10년간 온라인게임 LoL을 운영하며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이용자들도 좋아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스포츠 관련 게임 및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도 베일 벗어

프로젝트A 스크린샷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프로젝트A ▲프로젝트L ▲프로젝트F 등이 잇따라 공개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는 팬들이 팀 매니저가 돼 팀 구성, 선수 영입 등을 진행, 세계 정상급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팀을 만들어나가는 내용의 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LoL e스포츠 매니저는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e스포츠 관련 투자의 일환으로 수익은 게임에 등장하는 프로팀과 공유된다. 우선 내년 중국(LPL) 지역에서 출시되며, 추후 다른 지역 리그로도 확장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A는 라이엇 게임즈가 PC용으로 개발한 스타일리시한 캐릭터 기반 대전형 전략 슈팅 게임의 임시 코드명이다. 가까운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독특한 능력을 가진 위험천만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더 자세한 정보는 2020년 공개된다.

프로젝트L은 LoL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대전 격투 게임의 임시 코드명이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젝트F는 친구와 함께 룬테라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으면 어떨지를 살펴보는 프로젝트의 임시 코드명으로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출시 시점 등은 모두 미정이다.

◆LoL 신규 챔피언·애니메이션·소셜임팩트 펀드도 발표

라이엇 게임즈 소셜임팩트 펀드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날 현장에서는 온라인 게임 LoL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와 LoL IP 기반 애니메이션, 사회공헌을 위한 소셜임팩트 펀드 계획 등도 발표됐다.

먼저 LoL에서는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가 11월 11일 정식 출시되며, 프리시즌 업데이트는 11월 21일 적용된다.

LoL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아케인'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 출시된다. 유토피아적인 필트오버와 억압받는 지하도시 자운을 배경으로, LoL에서 상징적인 두 챔피언의 기원과 둘을 갈라놓은 힘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비영리 단체인 라이엇 게임즈 소셜임팩트 펀드 '카르마'도 출범한다. 앞서 카르마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자선 단체에 4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기부됐으며, 추후 출시될 스킨 '빛의 인도자 카르마' 스킨의 모든 수익금 역시 이 펀드에 전달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준규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LoL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는 동안에도 플레이어에 대한 애정은 변치 않았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PC방 대상으로도 10주년 기념 프리미엄 PC방 409시간 상품 쿠폰을 제공한다. 이는 한국 서비스 시작 후 409주 간 파트너로 함께해온 PC방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우편으로 순차 배포된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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