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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株, 호실적에 낮은 밸류에이션…"다시 보자"
휠라코리아·화승엔터·영원무역 최선호주
2019년 10월 19일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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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올해 4월 고점을 찍은 이후 줄곧 하락세던 의류주가 최근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마침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도 최근 이 같은 이유로 고점을 다시 경신중이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의류업종지수는 올해 4월 고점 대비 28% 하락한 후 최근 반등에 나섰다. 당시 16배까지 치솟았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최근 11배 미만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휠라코리아가 12개월 예상 PER 11배, 화승엔터프라이즈가 13배,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이 8배, 10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주식시장 하락과 차익 실현이 주된 원인이나 그간의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며 "최근의 양호한 실적 모멘텀과 낮은 밸류에이션이 앞으로 한층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4월 고점을 찍은 이후 줄곧 하락세던 의류주가 최근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휠라 익스플로어 컬렉션. [사진=휠라코리아]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도 최근 역사적 고점을 다시 쓰고 있다. FILA(휠라) 브랜드가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중국 안타스포츠는 지난 16일 높은 매출 증가세를 발표하면서 신고가로 치솟았다. 스포츠 의류시장의 성장세가 양호하고 시장도 과점화된 가운데 중국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의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휠라코리아와 화승엔터프라이즈, 영원무역이 의류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로 꼽힌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성장여력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3분기 내수와 미주 사업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돼 실적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히트 제품 출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밸류에이션은 글로벌사 대비 50% 이상 할인돼 있어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고부가 제품 및 부자재 사업 확대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특히 경쟁사 이탈로 내년 실적 전망도 좋다.

나 연구원은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대만 의류업체 Shenzhou(션저우)와 Feng Tay(펭타이)의 성장동력은 나이키의 벤더였다는 점"이라며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2위사인 아이다스의 주요 벤더 중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점유율도 12% 내외로 추정돼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나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스포츠·아웃도어 의류에 특화된 포트폴리오와 높은 원가 경쟁력, 공격적인 증설에 주목한다"며 "내년부터는 올해 약 450억원으로 반영되는 일회성 비용도 소멸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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