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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커피 뺀 나머지 메뉴만 계속 올리는 이유?
15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평균 5% 인상…1년 동안 4차례 가격 올려
2019년 03월 14일 오후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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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는 투썸플레이스가 커피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매출의 40%에 달하는 푸드류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CJ푸드빌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5일부터 '티라미수' 홀케이크를 비롯한 케이크류, 차 음료류 등 총 40여 종의 가격을 평균 5% 가량 인상한다. 이번 인상 품목은 전체 취급 품목의 15% 수준이다. 다만 아메리카노 등 커피류는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TWG 티를 활용한 차 음료 가격은 '1837 블랙티'의 경우 기존 4천800원에서 5천100원으로 인상된다. 티라미수 홀케이크도 가격이 6.1% 인상돼 3만5천 원에 판매된다.

투썸플레이스 매장. [사진=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2012년부터 레귤러 사이즈의 아메리카노 가격을 4천100원으로 유지하며 "가격 동결"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커피류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 가격을 계속 올렸다. 특히 최근 1년여 동안 투썸플레이스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모두 4번으로,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많은 편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7월 케이크 6종과 마카롱, 모닝세트, 런치세트 가격을 올렸고, 같은 해 10월에도 인기 메뉴인 요거생크림케이크와 커피·샌드위치가 포함된 모닝·런치 세트 가격을 1천 원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인기 디저트 크렘슈의 가격을 4천600원에서 5천100원으로 10% 넘게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는 다른 커피 전문점들보다 푸드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배 가량 더 많다"며 "커피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푸드류 가격을 올림으로써 사실상의 가격 인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썸플레이스의 푸드류 매출 비중은 40% 가량이지만, 스타벅스 등 다른 커피 전문점들의 푸드류 매출은 20%대 정도다. 아메리카노 등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한 엔제리너스 등이 푸드류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썸플레이스가 푸드류 인상으로 '우회 인상'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가 푸드류 매출 비중이 높아 다른 경쟁사들보다 가격 인상 효과를 더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모기업인 CJ푸드빌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투썸플레이스도 수익에 점차 영향을 받아 가격 인상에 나선 것 같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계절밥상, 빕스, 제일제면소, 뚜레쥬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함께 주 52시간 근로제, 1인가구 증가 등의 여파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지난해에는 3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CJ푸드빌의 영업적자는 2015년 41억 원, 2016년 23억 원, 2017년 38억 원 등 해마다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다 지난해 적자 폭이 급격히 커졌다. 재무구조에 어려움을 느낀 CJ푸드빌은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투썸플레이스에 앞으로 3년 동안 받을 배당금을 담보 삼아 자산유동화대출을 받기도 했다. CJ푸드빌이 자본잠식으로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한 뒤 사모펀드에 40% 지분을 팔면서 구주매출로 급한 불을 끈 지 10개월 만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가맹본부가 원가 상승분을 최대한 감내하고 있지만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이라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커피류는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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