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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주총]안세홍 아모레 대표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아모레퍼시픽, 정기 주총서 안건 모두 통과…"매출 성장에 모든 역량 집중"
2019년 03월 15일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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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일부 주주들이 이사 보수한도와 일부 이사 후보 안건을 두고 반대 의사를 밝히며 갈등이 예고됐으나, 현장에선 모든 안건이 승인돼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 13기 재무제표 및 연결제무재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승인했다.

아모레퍼시픽 13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2천778억 원, 영업이익 4천8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천180원, 우선주 1천185원으로 확정했고, 배당률은 각각 236%, 237%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주총에서 개정된 법률 등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승인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유닛 전무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엄영호 연세대 교수를 재선임하고, 이휘성 혁신기업 쉘위 선임자문역과 김경자 가톨릭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앞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BCI),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 등 주요 캐나다 연기금들은 서경배 회장과 동문관계인 엄영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후보자로 재선임한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캐나다 연기금들의 반대에도 이사 보수 최고한도를 기존과 동일한 200억 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이사의 수는 지난해 8명에 비해 1명 늘어난 9명이 됐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 지속되는 경영 환경의 변화와 시장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의 핵심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국내 사업의 경우 마케팅 및 연구개발 활동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부진했지만, 해외 사업은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의 높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기 위해 매출 성장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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