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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점주 6명, 본사에 항의집회…"예상매출 과장돼 피해"
"본사만 믿었다가 인생 파멸"…손실금 보전‧피해보상 요구
2019년 05월 16일 오후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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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마트24 본사의 예상매출이 과장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점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본사에서 청구한 수천만 원의 위약금 때문에 폐업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이마트24 본사 측에 손실금 보전과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전국에서 이마트24를 운영하고 있는 6명의 점주들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24 본사 예상매출 과장광고에 경영주 인생이 파멸했다"며 "이마트24는 피해점주들에게 정식 사과하고 보상하라"고 외쳤다.

천안에서 이마트24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개업 전 본사 측으로부터 예상 매출이 일 200만 원은 나온다고 설명 받았고, 문서로도 151만 원 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안내받았다"며 서류를 내밀었다. A씨가 제시한 서류에는 담당자 명단과 매장 면적, 예상매출 등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A씨가 공개한 예상매출표. 이마트24 본사 측은 예상매출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진=이현석기자]


A씨는 "본사가 제시한 서류를 믿고 이마트24 매장을 개업했지만 실제 일매출은 64만 원에 불과했고, 월 165만 원에 달하는 납입금과 공과금, 인건비 등을 제하면 매월 500만 원에 가까운 적자가 발생했다"며 "더 이상 적자 경영을 유지할 수 없어 폐업하려 했지만 본사에서 2천500만 원 수준의 위약금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위에도 청구해봤지만 소용없었고, 공정위 담당자는 도중에 바뀌어 업무를 잘 모른다며 회피하고만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마트24 관계자는 "A씨가 본사로부터 설명받았다는 예상매출 자료는 시스템에 남아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에서 이마트24를 운영하고 있는 B씨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점포를 개점할 때 들은 예상 매출은 일 170만 원에 달했지만, 실제 매출은 일 70만 원대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광주에서 이마트24를 운영하는 점주가 제시한 매출표. [사진=점주 제공]


B씨는 "이마트24 본사 측은 비록 초반에 매출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아르바이트 없이 점주가 최선을 다하면 매출이 오를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점포에서 먹고 자고, 점포를 닫을 때 대리운전까지 해가며 노력하고 있지만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점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이 같은 운영 실태를 본사 SV(관리자)들에게 보여주고, 16일 예정이었던 신입 점주 교육생들에게도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본사가 신입 점주 교육 일자까지 바꾼 것으로 알려져 점주들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A씨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 전 이마트24 본사 측과도 이야기해보려 시도하는 등 가맹점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점주들의 목소리는 모조리 묵살됐고, 심지어 항의 방문시 경찰을 부르는 등 고압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마트24 점주들이 본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이에 대해 이마트24 본사는 가맹사업법을 어긴 부분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예상매출 산정은 인접한 5개 매장 중 최상·최하치를 제외한 3개의 평균으로 계산한다는 가맹사업법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불만을 제기한 일부 점주들과 협상을 하고자 했으나 입장 차가 커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오해가 거듭돼 쉽게 신뢰를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점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원활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에선 가맹사업법상 예상매출 산정 기준에 문제가 있는 만큼 언제라도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매출 산정에 쓰이는 5개 가게들의 상권이 각기 다른 경우도 많아 예상매출을 정확한 수치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많은 편의점 본사들이 예상매출을 주요 점포영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본질적으로 자영업인 편의점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예상매출을 절대적으로 믿는 점주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다른 편의점 회사에서도 충분히 이런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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