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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中에 LCD TV 생산량 첫 추월 당해…삼성·LG "수익성 확보가 목표"
삼성·LG 수량 기준 TV 점유율은 감소 추세…반대로 매출 점유율은 증가세
2019년 02월 11일 오후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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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중국의 LCD TV 출하량이 지난해 한국을 처음으로 앞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TV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중국 업체들이 TV 생산량을 부쩍 늘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QLED TV와 O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중국의 거센 추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전세계 LCD TV 출하대수는 총 1억5천216만5천여대다. 이 중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31.9%, 한국 업체는 30.6%다. 지난 2017년 한국의 점유율이 32.4%, 중국의 점유율이 27.2%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미 중국은 지난 2017년 LCD TV 패널 점유율에서 한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세계 대형 TFT-LCD 패널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23%를 차지한 중국의 BOE다. 이제 LCD 패널뿐 아니라 TV 출하량도 한국을 앞선 셈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세계 TV시장 점유율이 감소 추세를 보인 것은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20.0%의 TV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18년은 18.5%(3분기 기준)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LG전자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12%의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양사는 수량 기준으로 글로벌 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허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QLED TV. [출처=삼성전자]


LG전자 OLED TV. [출처=LG전자]


그러나 양사는 내부적으로 수량 기준 점유율보다는 매출 기준 점유율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조건 많이 팔기보다는, 값비싼 제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을 더 거두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각각 28.9%와 16.8%다. 매출 점유율은 수량과 달리 오히려 증가 추세다.

이는 양사의 프리미엄 시장 집중 전략과도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전략을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 투 트랙"이라고 정리했다. 두 제품 모두 일반 LCD TV와 달리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LG전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프리미엄 TV인 OLED TV에 초점을 맞추며 출하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두 업체가 최근 8K TV에 관심을 쏟는 것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맥락이다.

저가 공세를 통해 중·저가형 TV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는 사뭇 다른 방향이다. 대표적으로 샤오미는 중국 현지 쇼핑몰에서 50인치 4K TV를 1천999위안(약 35만원)~2천199위안(약 38만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55인치 4K TV도 할인을 적용하면 2천299위안(약 40만원) 수준이다.

콩카, 스카이워스, TCL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적극적인 할인을 통해 2천위안대에 50인치대 4K TV 제품을 여럿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2599위안(약 45만원)에 팔리는 삼성전자의 43인치 4K TV보다도 저렴하다. 이러한 가격 공세를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은 이미 내수 시장에서만큼은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가격 경쟁에 무리하게 뛰어들기보다는, 초고화질·대형화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TV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사업보고서상 TV 시장점유율 표기를 수량 기준에서 금액 기준으로 바꿨다. 그 결과 지난해 1분기 사업보고서상 삼성전자의 TV 점유율은 20.1%였지만 2분기는 29.0%까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이 사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 더욱 적합하기에 이 같이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이미 이전부터 사업보고서에 매출 기준 점유율을 표기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00달러, 200달러짜리 저가 TV를 팔아서 수량 경쟁을 하는 것보다는 수익성을 목표로 잡았다"라며 "중국 업체들이 매우 싼 값에 TV를 내놓는데 이들과 가격 경쟁을 하면 손해만 볼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중·저가형 TV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올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하이센스, TCL, 스카이워스 등 중국 업체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19'에서 8K TV를 부스에 선보였다.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 때보다 8K TV를 내세운 업체들이 늘어났다. OLED TV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창홍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경쟁력과 동시에 기술적 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며 "앞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키기 위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력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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