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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9 결산] 진화하는 스마트홈, 내년 CES 키워드 예고
삼성전자 이르면 연내 홈 IoT 국내 론칭·LG전자 '공간가전' 변모
2019년 09월 12일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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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번 '국제가전박람회(IFA)2019'에서 확인한 글로벌 IT업계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는 사물인터넷(IoT) 홈 서비스의 진화이다. 'IFA 2019'는 이달 6~1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전시회다.

11일 (현지시간) 독일에서 막을 내린 'IFA 2019'는 IoT 플랫폼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가정, 차량, 사무실 등 주변 환경을 통합관리하는 각종 스마트홈 서비스가 무르익는 체감현장이었다. 내년 초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에서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FA 2019에서 삼성전자는 3천여평으로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 전시공간을 운영했다. 이른바 '삼성 타운'이다. '라이프 스타일 존'은 그중에서도 삼성전자가 각별히 신경을 쓴 곳이다. 자사 프리미엄 가전을 모바일 등 각종 스마트기기와 연동,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커넥티드 리빙'을 라이프 스타일별로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IFA 2019 전시관 관람객들이 홈 IoT '스마트싱스' 관련 디바이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싱글족의 경우 웨어러블 기기,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를 통한 홈 트레이닝 환경을 구축했다. 웨어러블 기기와 운동용 머신으로 생체정보를 공유하고 공기청정기와 청소기를 사전에 가동, 운동 환경을 조성하는 식이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부모가 실시간으로 자녀의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도록 했다.

음향기기 및 자동차 전장 부문 자회사인 하만의 차량용 디지털콕핏을 이용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차량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집안의 공기질, 냉난방, 조명 여부 등을 확인하고 퇴근 전 차에서도 집안의 난방과 공조기를 가동하고 불을 켤 수 있도록 했다. 거꾸로 집 안에서 외출 전 연료량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음향기기 및 전장 부문 자회사 하만의 차량용 디지털콕핏


미래주방도 큰 관심을 끈 부분이다. 삼성전자 냉장고, 전기오븐, 인덕션 등 주방기기들과 가정용 로봇 '삼성봇 셰프'를 전시한 공간이다. 저명한 요리사들을 초청, 쿠킹쇼를 여는 가운데 로봇 셰프가 조리법 안내, 재료준비, 양념조절 등 톡톡히 보조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했다.

삼성전자 김현석 CE부문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바일을 포함 연간 5억대로 가장 많은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곳이 삼성전자로 디바이스 중심의 IoT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선 정식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론칭하진 않았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도 이미 1만명가량이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입해 사용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초 국내 고객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프리미엄 및 스마트 가전의 새 비전으로 '공간가전'을 내걸었다. 가전제품이 실내공간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의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한편, IoT 기반 서로 연결·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개별 가전제품의 판매보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른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LG전자의 IFA 2019 전시관 중 스타일룸


LG전자는8K TV 전시관에 이어 생활가전 룸에도 세계 최초 '롤러블 TV' 올레드 R을 전시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경우 화면을 TV장 속으로 말아넣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한 것인데, 이를 통해 TV가 위치한 거실과 인접한 주방의 경계를 없앨 수 있어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올레드 TV의 인공지능 기능을 통해 최근 시청한 채널, 좋아하는 영화 등을 음성으로 간편히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중 홈오피스, 홈시네마 부스에선 인공지능 스피커 '엑스붐 씽큐'를 통해 음성으로 TV, 프로젝터를 조작하고 사용자의 스케줄과 정보 검색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스타일링룸, 세탁라운지 등은 LG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건조기, 세탁기 등을 배치해 인공지능을 통한 최적의 작동 방식을 스스로 추천하고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LG전자 송대현 H&A사업부 사장은 "'홈'이라는 개념이 지금은 소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어 가전도 공간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편리성과 편안함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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