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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희의 포톡]'노쇼' 호날두, 한국팬들에게 진짜 왜 그랬어요?
2019년 07월 30일 오후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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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취재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정소희의 포톡]으로 전해 드립니다. 사진기자의 시각에서 사진 속에 숨겨있는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담아 연재를 시작합니다.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날 경기는 푯값이 최고 40만 원에 육박했지만, 최고 선수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소식에 15분 만에 동이 날 정도였습니다.



경기 시간 지연을 알리는 전광판.


그러나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한 유벤투스는 기상 악화에 따른 연착으로 오후 2시에 입국했습니다. 그 시간 예정된 사인회에 호날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다들 메인이벤트인 경기를 생각하며 이해해주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기다리던 경기 시간, 킥오프 시간은 오후 8시였는데,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장에 오후 8시 7분에 도착하면서 경기 개최 시간이 약 50분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오래도록 기다리던 팬들은 선수단이 입장하자 환호와 손뼉을 치며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벤치에 앉아있던 호날두가 전광판에 보이면 환호성이 더 커졌습니다.

전반 벤치에 앉아 있는 호날두의 모습.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그라운드의 호날두 모습은 끝내 볼 수 없었습니다. 몸조차 풀지 않고 90분 내내 벤치에 앉아 있는 상태로 경기가 끝나자 축구팬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호우'를 외치며 그를 응원하던 팬들도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름을 연호하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점입가경으로 호날두는 믹스트존 인터뷰도 무시한 채 굳은 표정을 빠르게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상황에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고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는 계약서 내용 불이행 발생에 따른 정확한 위약금 산정에 나섰습니다. 더페스타와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친선전과 관련해 계약서에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을 비롯해 1군 선수 비율, 팬미팅 성사 등 4~5가지 위약금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항목별로 걸린 위약금은 1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날두의 직관을 기대하며 표를 구입했던 팬들은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오석현 변호사는 29일 유벤투스 내한 경기를 총괄한 주최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오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피해자들은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광고를 믿고 티켓을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출전하지 않았다"며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구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피해자들을 속여 60억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45분간 경기를 뛸 것이란 내용이 담긴 계약서 원문 일부분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후반전을 지켜보는 호날두의 모습.


후반전 카메라를 바라보는 호날두.


후반전,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호날두의 모습.


한편,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구단 관계자는 "호날두에게 '너의 팬들을 위해, 너의 이미지를 위해 잠깐이라도 출전해라'고 요청했지만 그가 거절했다"고 지난 26일 경기가 끝난 후 주최측인 더페스타에 밝혔다고 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또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왜 출전하지 않았는지' 물었지만 호날두는 답변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유벤투스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한국을 다시 찾아 이 일과 관련해 미팅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논란의 당사자인 호날두는 어떤 입장일까요? 한국에서의 이런 심각한 상황을 무시하기로 작정한 걸까요. 호날두는 '노쇼 논란' 이후에도 SNS계정에 밝은 일상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대국민 사기극'이 돼버린 현 상황에서 호날두에게 묻고 싶습니다. 호날두 씨, 우리한테 진짜 왜 그랬어요?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나서는 호날두.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나서는 호날두.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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