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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톡] "오늘은 내가 요리사"…초짜의 연어 요리 도전기
노르웨이 연어 쿠킹클래스 체험…스테이크‧샐러드 등 활용도 높아
2019년 02월 27일 오후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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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와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일식집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소비됐던 연어가 식재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어는 우리 식탁에 비교적 늦게 등장했지만, 수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소비 저변을 넓히고 있다.

식품업체들도 연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동원산업은 '동원 에어익스프레스 훈제연어' 등 간편식 형태의 연어 제품 20여 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고, 신세계푸드도 지난해 연어 간편식 10종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CJ제일제당도 2017년 수산 캔 브랜드 '계절어보'를 통해 마요 연어 등 다양한 수산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집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를 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덕분에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는 노르웨이산 수산물 수입 기준으로 2위에 오를 만큼 국민 생선으로 자리 잡았다.

노르웨이수산물협회(NSC) 관계자는 "연어는 쉽게 조리가 가능하고 오메가3 등 신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며 "건강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시기에 적합한 식품"이라고 말했다.

◆카르파쵸 등 3개 연어 요리 도전

"연어가 건강에 좋다"는 말에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연어 요리를 배우기 위해 27일 오전 롯데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노르웨이 연어 쿠킹클래스'에 다녀왔다. 10년째 자취를 하고 있지만 요리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던 탓에 수업을 듣기 전부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이날 쿠킹클래스에서는 레스토랑 '167' 박상준 쉐프의 지도로 생연어 카르파쵸, 연어 샐러드, 연어 스테이크 등 세 가지 요리를 배웠다. 처음 설명을 들을 때는 '해볼 만 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며 은근히 자신감이 생겼다.

박상준 쉐프가 선보인 연어 요리. [이현석기자]


그러나 첫 번째 메뉴인 카르파쵸를 만드는 순간부터 위기가 왔다. 잘 다듬어진 연어에 올리브유를 끼얹고 고르게 펴주는 것까진 잘 했지만, 플레이팅을 위해 연어를 손에 들자 바로 주르륵하고 흘러내려 요리를 이어갈 수 없었다. 주변에 함께한 이들은 재빠르게 오렌지, 양파 등 재료들을 늘어놓고 후추를 뿌리며 요리를 이어가는 듯 해 마냥 부러웠다.

간신히 카르파쵸를 만들고 연어 샐러드에 도전했다. 익힐 필요도 없고, 예쁘게 놓기만 하면 될 거라며 자만했지만 오히려 카르파쵸보다 더 어려웠다. 쉐프의 손에서 예쁘게 제자리를 잘 잡던 양상추는 요리를 하려고 잡은 순간 흐느적거려 모양을 잡기 어려웠다.

마지막 메뉴인 스테이크도 쉽지 않았다. 평소 자주 굽던 삼겹살과 달리 스테이크용 연어는 너무나도 두꺼웠고, 결국 뒤집는 타이밍을 놓쳐 타는 냄새가 났다. 급하게 뒤집었지만 팔에 기름이 튀어 짧은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 우왕좌왕·허둥지둥…45분 사투 끝에 완성은 했으나…

45분간의 사투 끝에 간신히 완성한 요리의 모양은 누가 봐도 초보가 한 요리였다. 하지만 맛 만큼은 좋았다. 그동안 '안'했을 뿐 요리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자신감이 샘솟았다.

박 쉐프는 "신선한 자료를 사용한다면 요리 실력과 무관하게 어느 수준 이상의 맛은 나온다"며 "미슐랭 레스토랑에서도 재료의 신선함과 확실함을 기교보다 먼저 본다"고 말했다.

이날 쿠킹클래스에는 대학생 동아리 '연남동(연어를 남김없이 먹는 사람들의 동아리)'을 비롯한 15명이 참여해 신선한 연어를 요리해 즐겼다.

참가자 A씨는 "연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때 마침 이런 행사가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요리하기 쉽고 맛있는 연어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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