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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신북풍' 기획자? 초현실적 상상력"
與, 한국당의 '신북풍'론 일축…북미 정상회담 후 '새로운 평화체제' 올 것
2019년 02월 08일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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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달 말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평화체제가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미 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 자체가 내년 총선, 또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국면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이라는 한국당의 이른바 '신북풍' 공세에 대해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풍 기획자라는 것이냐. 한 마디로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현재까지 들리는 바로는 비교적 성과 있는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모쪼록 북미 회담이 잘 이뤄져 한반도 평화가 깃드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후 서울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국면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올해 들어 여러가지 새로운 현상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평화체제로 들어가는 경제교류, 문화적 현상들이 생겨날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상임위별로, 소속 의원 개개인도 많은 관심으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유독 자유한국당만 시대착오적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한국당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이른바 '신북풍' 우려를 비판했다.

특히 한국당의 경우 27~28일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7일 전당대회 일정과 겹친다는 점을 문제 삼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 지도부와 당대표 후보들은 의도적으로 북미가 이 시기에 정상회담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 심지어 청와대가 한국당 전당대회 또는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미국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식의 음모론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홍 원내대표는 "정말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으로 2차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북미 양측이 오랜 줄다리기 끝에 결정한 것을 온 세계가 다 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북풍의 기획자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한반도 평화만큼은 정파적 이해득실을 따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 여야가 초당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지지 결의안을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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