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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남편 "자산 대부분이 주식인 게 왜 문제인가"
"불법 없었다…집사람은 주식 투자 할 줄도 몰라"
2019년 04월 12일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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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12일 거액 주식 투자 논란에 대해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으로 저축해 온 것은 맞는데 솔직한 심정은 그게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주식 거래를 하면서 내부자 정보를 취득하든지 불법적으로 거래를 한 것이라면 문제가 되는데 저는 그런 것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오 변호사는 "집사람은 재테크에 관심이 없고 제가 저축 계좌부터 시작해 쭉 관리를 해 왔다"면서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른다. 육아와 교육에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뉴시스]


오 변호사는 "집사람은 가사를 하면서 자기 월급은 생활비로 주로 쓰고, 제 월급에서는 저축을 주로 하면서 주식 투자를 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제 명의로만 주식 투자를 하다가 집사람의 소득으로 투자한 부분이 상당하니 집사람 명의로도 일정부분 해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천여회에 달하는 거래 횟수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100주를 사면 1회 거래로 나오지만 10주씩 10번 사면 10회 거래로 나온다"라며 실제로 어떤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따지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오 변호사는 기업 내부 정보를 활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적극 반박했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남편이 지난해 OCI그룹 계열사인 삼광글라스의 주식 거래 정지 2주 전 주식 3천800여주를 팔았고, 이후 4만원대로 폭락하자 다시 대량 매입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오 변호사는 "(거래 정지는) 공시된 이후에 안 것"이라며 "주가가 폭락하니까 공시 내용이 재고 자산 처리 문제여서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해 추가 매수한 것인데 1년 동안 관리 종목으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정보를 미리 알려면 회계사나 삼광글라스의 회계 담당자가 저한테 정보를 줘야 되는데 그 사람들이 왜 저한테 그런 정보를 주겠느냐"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이고 일부 언론에서 그대로 받아쓰고 논란이 계속 확산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변호사는 "제 아내는 20년 동안 가정 외에는 재판 업무에만 매진해 살아 온 사람"이라며 "제가 전담한 주식 거래 문제로 의혹이 제기돼 미안함을 느낀다. 그 부분은 적절히 조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퇴직 후에도 변호사 활동 등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의혹은 이만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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