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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통상·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다짐
4일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개최…한반도 평화 지원도 약속
2018년 12월 04일 오후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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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고 호혜적인 경제협력, 과학기술과 방산 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 협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먼저 아던 총리는 “현재 한반도 및 역내 안보를 위해서 문 대통령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 그리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공통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 역내 협력, 기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은 외교, 안보, 경제, 통상,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또 뉴질랜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던 총리와 나는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공통된 국정철학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회담이 끝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협의 사항을 공개했다. 아던 총리는 “양자 관계는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데 과학기술, 교육, 영화 제작 뿐만 아니라 남극 협력도 포함된다”며 “양자 간 무역 관계도 발전하고 있는데,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수출을 증진하고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또 “한반도 평화에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비핵화를 지켜 나가야 하고, 북한이 CVID를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가 평화를 유지하고 영구적으로 공동번영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견에 나선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사람중심’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가기로 합의하고 그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합의된 4가지 사항을 발표했다.

첫째,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이며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과학기술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서로 강점을 가진 뉴질랜드의 농업 분야와 한국의 건설 분야에 상호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한국 기업이 건조한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호 진수식을 계기로 방산 분야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군용물자협력 약정서’ 체결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남극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중요한 바이오, 헬스케어, ICT 같은 신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뉴질랜드는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자동여권심사(e-Gate) 제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워킹 홀리데이, 농·축산업 훈련비자, 농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전문직 비자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방안도 협의했다.

또, 양국 국민들이 연금 수급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셋째,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세안과 태평양 지역에서의 외교와 경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서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뉴질랜드 측에서 쉐이머스 던 외교부 북아시아국 한국 담당관, 박시정 외교부 북아시아국 부국장, 데보라 질스 외교부 북아시아 국장, 폴라 윌슨 총리 외교보좌관, 라지 나나 총리실 비서실 차장, 론 마크 국방부 장관, 필립 터너 주한뉴질랜드대사, 벤 킹 아주미주 담당 차관보, 마이클 스웨인 의전장, 벤 멕라클란 국방장관 선임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상렬 외교부 남아태국장 대리, 박진규 통상비서관, 윤종원 경제수석,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조현 외교부 1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여승배 주뉴질랜드대사,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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