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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 'KT 특혜채용 의혹' 수사 착수
"김성태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수사 전담부서에 배당"
2019년 06월 30일 오후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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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검찰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의 KT 특혜채용 의혹 고발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서울남부지검은 청년민중당이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6부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수사 전담부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숙명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큰 기업에서는 스펙보다 특성화된 역량을 본다"며 자신의 아들은 학점이 3.0에 미달하고, 토익점수는 800점 정도였지만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족한 '스펙'으로 대기업에 합격한 것을 두고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황 대표는 자신의 아들이 실제로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며 사실을 정정하자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황 대표는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황 대표의 아들이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했으나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던 시기 법무팀으로 인사이동한 것이 특혜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 대표의 아들은 2011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해, 2년차이던 2013년 법무팀으로 발령받았다.

이에 KT새노조는 "어떻게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한 그가 법무실로, 그것도 입사 2년차에 발령 날 수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직접 점수 조작을 지시하거나, 채용의 대가로 특혜를 제공하는 등의 범죄 행위가 없는 단순 채용 청탁은 처벌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김성태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면서 KT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 자료를 다량 확보했으나 황 대표 아들이 채용된 2011년 채용은 들여다본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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