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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김정은, 판문점 역사적 장면 '3가지'
한미정상 오울렛 초소 동시방문·북미정상 군사분계선 월경·남북미정상 자유의집 앞 회동
2019년 06월 30일 오후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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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남북미 정상이 30일 판문점에서 한반도 평화 여정에 길이 남을 '사상 첫 장면'을 잇따라 연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51분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 앞에서 사상 처음으로 함께 만났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서, 그것도 판문점에서 함께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난 것은 북미 정상의 세번째 대면이자, 지난 2월 27~28일 열린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T2-T3' 사잇길에서 군사 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를 나눴다.

이 장소는 지난해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처음 만나 악수를 했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잠시 월경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두 정상은 다시 군사 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런 의향을 표시하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니냐 하는데 정식으로 만날 것이라는 걸 오후 늦은 시각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관계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 김 위원장과 만나 기쁘다"며 "훌륭한 관계가 아니면 하루 만에 이런 전격 상봉 못할 것"이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번 사실상의 북미 3차 정상회담은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트윗)를 본다면 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정상간 깜짝 만남을 제안했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수용하면서 급진전됐다.

문 대통령은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종전 선언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며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구 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됐다"며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찬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 문재인·트럼프, DMZ 오울렛 초소 한미정상 첫 동시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비무장지대(DMZ) 내부에 있는 오울렛 초소에서 함께 DMZ 북측 지역을 바라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DMZ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전용헬기를 타고 DMZ로 향했다. 중간에서 차량을 함께 탄 두 정상은 오울렛 초소 전망대를 찾았다.

오울렛 초소는 경기 파주시 캠프 보니파스 북쪽에 위치한 최북단 경계 초소로,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미군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딴 곳이다.

쌍안경으로 북 측을 바라보면 군사분계선 너머로 북한 최전방 마을인 기정동이 보여 남북 대치의 상징적인 곳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 이전에도 방한했던 미국 대통령이 이 초소를 찾은 적은 꽤 있었지만, 한미 정상이 함께 오울렛 초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 김정은·트럼프, 판문점 군사분계선 만남…트럼프 '깜짝 월경'

이날 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 분계선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분계선을 넘어서 우리 땅을 밟았는데,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되셨습니다"라며 "이 행동 자체만 보시지 말고 이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분리선을 넘어서 가신 건 다시 말하면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좋은 관계를 개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아주 무한한 영광이란 겁니다. 제가 G20(주요 20개국 회담)에 왔다가 한국에 오게 되니 이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화를 하고 한 번 만나야겠다고 했습니다"라며 "오랜 통보를 하지 않았는데 즉각 응답해주신 데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엄청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영광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이따 우리가 서로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단한 진전을 이뤘습니다"라며 "우린 서로 만나자마자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마 서로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지금 초청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자유의집 앞 남북미정상 역사적 만남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한 뒤 문 대통령과 회동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김 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섰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후 세 정상은 자유의 집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각자 모두 발언을 한 후 취재진을 내보내고 단독 회동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회담 시간 동안 이들을 기다렸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날 만남이 사전 합의가 아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남 사이 분단의 상징으로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장소에서 오랜 적대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께 이런 역사적 순간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김 위원장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저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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