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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스페셜 > [다시 뛰는 한국] 혁신을 수혈하라
"스마트 ICT 벤처의 산실, 대전으로 오세요"
[기획-다시 뛰는 한국]2.혁신 거점 ③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2015년 05월 22일 오후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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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하기자] SK가 대전시, 대전특구 연구기관과 함께 지난해 10월 문을 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가 출범 6개월이 지나면서 속속 성과가 나오고 있다.

대전창조경제센터에서 인큐베이팅 중인 벤처기업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외자를 포함한 자금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도 일어나고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나노기술종합원 9층에 1000㎡ (약 300평) 규모로 자리잡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지난해 10월 입주한 10개의 벤처기업과 미국 직접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3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있다.

올해 4월 초 기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약 12억6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출범 당시 3억원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투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약 60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벤처기업 중 산업용 3차원(3D) 센서 시스템을 개발하는 '씨메스'는 독일자동차부품 회사인 '콘티넨탈' 필리핀 공장에 3D 검사기를 납품했다. 일종의 테스트 기간이 끝나면 씨메스는 7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나 장갑차 등에 들어가는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만드는 '알티스트'는 총 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입주업체의 매출이 발생 중이다.

일자리 창출도 이뤄졌다. 씨메스는 기존 4명의 인력에 3명을 추가로 채용해 총 7명으로 늘었다. 열전소자를 활용해 체온으로 충전되는 기기를 만드는 '테그웨이', 동영상 자동편집 솔루션 공급업체 '엠제이브이'도 각각 2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현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인원은 지난해 10월 출범때(41명)보다 17명 늘어난 58명으로 40% 가량 증가했다.

◆6개월 지나며 성과 '속속', SK그룹 프로그램 활용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 및 연구소 기업을 발굴, 육성해 창업으로 연계하는 지원기관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KAIST·충남대 등 교육기관, 30여개 정부출연연구소와 협력해 대전지역 벤처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매출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고용 창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그룹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반도체 분야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벤처창업 지원은 물론 기술벤처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양성을 위한 SK그룹의 대표 프로그램인 'T아카데미'를 지난 2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도입했다. T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스마트ICT 분야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상생혁신센터의 ICT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IT개발자에게 필요한 교육, 애플리케이션 상용화 등을 교육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개설되는 'T아카데미 대전캠퍼스'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마다 기획·디자인·개발·스타트업 등 ICT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방학기간에는 9주간 서버전문가·안드로이드 전문가·디자인 전문가 등 3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전문가 과정이 열린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은 2010년부터 2014년말까지 'T아카데미'를 통해 약 8만5천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총 149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상용화했다. 또한 수료생 중 54개팀이 창업을 했으며 취업률은 78.6%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센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모델로 다듬는 '디자인 싱킹' 교육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대전 지역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디자인 싱킹을 수강하고 있으며, 3D 프린터 작동 방법 등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교육 과정 수강생은 464명에 이른다.

◆벤처 투자부터 해외진출 도와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이후 SK그룹은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SK-KNET 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SK그룹은 총 500억원 이상의 펀드 자금을 대전지역 벤처기업 활성화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큐베이팅 중인 벤처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3월말 기준 46억원에 달한다. 또 유명 외국계 자금을 비롯해 현재 20억원 규모의 투자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SK-KNET 펀드는 인큐베이팅 중인 벤처기업을 포함해 지역의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계획 중이다.



이외에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은 물론 대전 지역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상담 및 업무지원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 대전지역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일본 무역업체와 연결해주기도 한다.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파악해 지역 벤처기업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SK그룹 계열사와의 사업 제휴 추진을 통해 판로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의 강점인 정보통신·에너지·반도체 분야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벤처창업 지원은 물론 기술벤처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며 "지역 벤처육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벤치마킹 움직임 '꿈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국내외에서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금까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벤치마킹 등의 목적으로 찾은 사람은 3천600명 이상으로 월 평균 720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을 찾았다. 사업화 모델을 다듬기 위한 창의혁신 교육과 시제품제작 교육 등을 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인원도 1천여명에 달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5천명이 넘는 인원이 센터를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주한 미국 및 스위스 대사관,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원, 사우디텔레콤 등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고 있다.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됐다. 이는 창조경제모델의 첫 해외수출 사례다. SK텔레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사 사우디텔레콤은 지난 3월 SK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수출과 신성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사우디텔레콤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방식 등을 벤치마킹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혁신센터를 공동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시티·헬스케어·스마트 러닝·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SK그룹 관계자는 "대전센터가 6개월차에 들어가면서 당초 의도한 성과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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