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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단말기업계, '집단공황'...SK글로벌 사태로 결제 보장 없어
 
2003년 04월 03일 오후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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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단말기'를 공급하는 제조업계가 '공황상태'에 빠져 들고 있다.

진원지는 011 대리점에 휴대폰과 PDA폰 공급을 도맡아 온 'SK글로벌'.

그동안 011 단말기용으로 휴대폰·PDA폰을 공급해 온 제조업체들은 SK글로벌에 단말기 납품을 계속해야 할 지, 말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달부터 SK글로벌에 단말기를 공급한 뒤 받게 되는 어음의 경우 현금화 가능성을 사실상 보장받을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이 SK글로벌에 단말기를 납품한 뒤 받게 될 어음을 무사히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느냐 여부는 SK글로벌의 '생사'를 결정짓는 채권단의 실사결과가 나오는 6월 초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SK글로벌은 이미 검찰 조사로 '1조5천여억원'의 분식회계가 확인된데다, 추가로 '6천여억원'의 손실도 최근 외부 감사에서 확인되고 있다.

게다가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2조5천여억원 규모의 지급 보증도 추가 손실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SK글로벌의 생사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

만일 2개월 뒤 채권단의 결정이 'SK글로벌 정리'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SK글로벌로부터 단말기 지급 대금으로 이달부터 받는 2개월 짜리 어음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달 들어 제조업체들이 011 단말기의 공급 여부를 놓고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 때문이다.

한 휴대폰업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납품을 지속하기도, 그만두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납품을 계속 하자니 어음이 악성 채권으로 바뀔 것이 걱정되고, 그만두자니 국내에서 60% 이상의 이동통신 단말기를 소화하고 있는 SK텔레콤에 밉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휴대폰·PDA폰 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입장을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SK글로벌 사태의 추이에 따라 단말기업계는 연쇄적인 자금난을 겪게 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자금력이 약한 중소 단말기 업체들의 경우 SK글로벌 사태로 어음이 장기간 묶이게 되면 부품 공급업체 등과 함께 연쇄 부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데도 정작 칼자루를 쥐고 있는 SK텔레콤은 지금까지도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011용 단말기를 공급해 온 제조업계의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 단말기 업체들 중에는 SK글로벌의 생사가 명확해지는 시점까지는 단말 공급을 잠정 중단키로 입장을 정리한 곳도 나오고 있다.

A사 관계자는 "기존 계약 물량 외에 추가 공급은 상황이 확실해지는 6월까지는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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