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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벤처기업, 한국 한솔교육과 합작사 설립
 
2003년 08월 14일 오후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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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北京)에 있는 조선족 벤처기업이 한국의 학습지 전문회사인 한솔교육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교육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봉학(李峰學.31) 중국 정화교육기구 부총재는 최근 기자와 만나 "한국의 한솔교육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솔교육 관계자도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데 합의하고, 두 회사가 계약서 관련 세부 내용에 관해 조율을 하고 있다"며 "늦어도 9월 중에는 합작회사 법인 등기를 내고 곧바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조선족 기업과 한국 업체가 중국 현지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고, 상당히 의미 있는 일로 보인다.

이 부총재는 "중국에는 학습지 시장이 거의 없다"며 "한솔교육의 도움을 받아 이 시장 개척의 선구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도 한국 못잖게 교육열이 높아 교육시장도 규모가 적지않다"고 설명했다.

정화교육기구는 5개의 법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주력 사업은 대입 학원 체인이다. 이후 이 부총재가 가세하면서, 온라인 교육 사업, 온라인 교육용 솔루션 제공 사업, 교재 연구 및 출판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 부총재는 특히 정화교육의 경영을 시작한 뒤 온라인 교육 사업에 주력해 이 회사를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2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서도 온라인 교육은 아직 돈이 안된다"며 "정화교육은 온오프 상호 보완에 주력하고 있으며, 온라인은 당분간 오프라인 학원이나 학습지를 특화시키는 무기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출신으로, 청화대를 나왔다.

/베이징(북경)=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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