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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증언대의 ETRI 전직 원장들
 
2004년 10월 15일 오후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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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의 대덕연구단지 국감장.

이날 증인석에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직 원장이었던 오길록원장과 정선종원장이 나란히 출석했다. 전직 원장이 국감에 나온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들 ETRI 전직원장은 정보화촉진기금과 벤처주식 상납과 관련된 증인과 참고인으로 전격 채택돼 이날 증언대에 섰다.

오 전 원장의 경우 본인이 정보화촉진기금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반면, 정 전 원장은 원장 재직시절 오 원장을 비롯한 부하 직원들이 정촉기금 비리에 어떻게 관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때문에 정 전 원장은 오 원장과 나란히 증인석에 서는 대신 기타 수감인들이 위치한 자리를 요구하자 의원들이 이를 허용해 자리를 바꿔앉기도 했다.

정 전 원장은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ETRI 원장을 지냈으며 오 전 원장은 이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 10월까지 ETRI 원장을 역임했다.

이날 국감에서 ETRI 전직원장에게 주로 질의를 한 사람은 야당의원. 먼저 한나라당 고진화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고 의원은 "ETRI비리가 일시적인 것이냐? 아니면 조직적인 것이냐?"고 추궁하자 오 전 원장은 "일시적"이라며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답변했다.

이어 고 의원은 정 전 원장에게 정보화촉진기금과 관련 "현재 구속된 사람중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 전 원장은 "현재 구속되거나 비리를 저지른 부하직원중 특별히 가까운 사람은 없다"고 답했다.

같은당 나경원 의원은 오 전 원장에게 유니와이드 사건과 관련, 집중질의를 퍼부었다. 나 의원은 "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은 분명히 뇌물"이라며 "2천만원이라는 돈은 분명히 뇌물인데 검찰에 고발을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원장은 "당시에는 단순한 인센티브로 알았다"고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한나라당 이계경의원은 오 전 원장이 최근 구속된 것과 관련 "혹시 억울한 것은 없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이 의원의 유니와이드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유니와이드 주식을 단 하나도 소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남경필의원도 "관련업체로부터 엄청난 주식을 샀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오 전 원장은 "주식매입으로 한푼도 이익을 보지 못했고 산대로 바로 정리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나 "주식을 구입한 것은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열린우리당 김영춘의원도 나서 "후배 기업들의 법인카드를 빌려 사용하고 시세차익을 본 것이 후배격려냐"면서 오 전 원장의 잘못을 지적했다.

국감장 주변의 ETRI 한 고위인사는 "참으로 질긴 선후배 악연"이라고 평했다. 두사람은 광주제일고 2년 선후배 사이다.

이날 풀죽은 모습으로 국감장에서 답변하는 오 전 원장에 대해 많은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들은 "참으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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