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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장애 딛고 쇼핑몰로 재기한 신찬호 씨 스토리
2007년 03월 11일 오후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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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장애인 창업프로그램 '나의왼발' 4기 졸업생인 신찬호(42) 씨는 육군 중사 출신의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5년간 군복무를 마친 뒤 불의의 사고로 한쪽 팔과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돼 지체장애 1급의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인터뷰 약속을 잡고 만나기 전에는 내성적인 성격일 것이라 생각하고 내심 긴장했으나, 처음 대면한 신찬호 씨는 미소가 따뜻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다.



신체에 장애를 가진 모두가 마찬가지로 힘들겠지만, 신 씨의 경우 사고로 인해 장애를 얻었기 때문에 초기에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정도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내게 남은 건 머리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컴퓨터를 배웠죠."

신찬호 씨는 '나의왼발' 2기, 3기 때도 신청서를 냈으나 탈락해 삼수만에 선발돼 4기로 나의왼발 교육을 수료 받았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낸 신청서였다.

"2기 때 떨어졌을 때는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했는데 3기에 떨어지고 나니 많이 실망스럽더라고요. 밑져야 본전이니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낸 신청서가 통과해 무척 기뻤습니다."

지금은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초기에는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교육이 끝난 후 잠깐 동안 의류와 컴퓨터 부품 등을 판매한 적이 있는데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손해를 좀 봤습니다. 그 때 판매한 옷이 지금도 집에 재고로 남아 있을 정도죠."

성격도 활발하고 적극적인 편인 신 씨는 비장애인에 비해 이동하기가 불편하지만 판매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을 뒤진다.

주로 판매하는 품목은 찻상, 교자상, 거실용 좌식 탁자류다. 지난 가을에는 계절에 맞춰 단감을 판매하고 싶어서, 단감으로 유명한 경상남도 진영으로 무작정 내려가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거래해 단감을 공급받고 이를 판매해 좋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적극적인 성격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다.



"이번주에는 전남 보성에 내려가 보려고 해요. 그 쪽이 제 고향이거든요. 날이 따뜻해지면 방울토마토를 많이 찾을 것 같아서 한번 판매해 보려고 합니다. 4월에는 광양 지역에서 나는 매실을 판매하기로 하고 이미 얘기도 다 끝내놨죠."

중도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꾸려가고 있는 신찬호 씨의 이야기는 비슷하게 같은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수동적인 삶을 영위하는 비장애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주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장애를 딛고 일어서려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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