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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장애인기업 무궁화전자, "일하는 기쁨이 흑자경영 비결"
전직원의 73%가 장애인…'03년부터 흑자경영
2007년 04월 20일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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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의 73%(123명)가 장애인인 회사가 있다. 게다가 이들 123명 중 66%(79명) 그러니까 3명 중 2명은 1·2급의 중증 장애인이다.

바로 '무궁화전자' 얘기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무궁화전자에 첫발을 디디던 순간 첫 느낌은 공장이라기 보다는 아담한 도서관 같다는 느낌이었다.

앞뜰에는 나무와 꽃들이 자라고, 저 한켠에는 분수도 솟아 오르고 있었다.

◇무궁화전자는 전직원의 73%가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무궁화전자는 지난 1994년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34억원 전액을 투자해 만든 국내 최초 최대 장애인 전용 공장이다.

핸디형 청소기, 스팀청소기, 삼성 파브 TV용 부품, DVD 메인보드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핸디형 청소기는 미국, 유럽, 중동 등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지난 2002년에는 자립경영을 선포하고 꾸준히 경영체질을 개선한 결과 2002년 76억원에서 2006년 1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3년 부터는 흑자경영을 달성하고 있다.

이 회사 김동경 공장장은 "아무래도 생산성은 좀 떨어지지만 불량률을 낮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3월 개발·출시한 '바로바로' 스팀청소기는 독자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다는 데에 더 큰 의의가 있다.

시설은 크게 공장과 복리후생건물로 나뉘어져 있다. 모든 시설에는 휠체어용 통로가 따로 마련돼 있고, 모든 문은 미닫이로 조금만 건드려도 쉽게 열리고 닫힌다.

김 공장장은 "장애인들의 실업률은 비장애인의 9배에 이른다"며 "300인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2%를 장애인으로 고용토록 돼 있으나 이 마저도 잘 안 지켜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김동경 공장장은 또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에는 초기 투자 비용이 적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금의 여유가 있는 대기업들이 나서 이런 회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윤섭 대리와 지춘이 씨는 "평생 직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리후생건물에는 기숙사를 비롯한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기숙사에는 총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현재는 80명이 생활한다.

기숙사의 각 층에는 휴게실, 세탁실, 샤워실 등이 있으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PC방·동호회실을 비롯 전문 치료사가 상주해 있는 물리치료실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지체장애 1급으로 전산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윤섭 대리는 "입사전 일반 기업에서 장애인을 채용한다고 해서 지원서를 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면 이동성이 떨어진다고 거절당했다"며 "무궁화전자를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면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궁화'에서 창안한 회사명 무궁화전자. 무궁화만큼 강인한 생명력으로 장애인들이 일하는 기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회사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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