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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나누는 연습!"…씨디네트웍스 '와인 바자회'
직원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유도
2007년 04월 30일 오후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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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애들 얼굴이 떠올라요."

씨디네트웍스 서비스 기술본부 조현종 차장(35)의 솔직한 느낌이다.

지난 3월 조 차장은 서울 상왕십리 '화성영아원(원장 이형숙)'을 찾았다. 10여 명의 동료들과 함께 아이들을 마주한 조 차장은 '어색' 혹은 '서먹서먹'한 분위기에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소를 시작하고 놀이상대가 돼 가면서 조금씩 아이들 속에 녹아들 수 있었다.



그렇게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때 조 차장은 영아원 문을 나서야 했다.

"동정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 뿌듯했어요. 하지만 울면서 가지 말라는 애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더군요."

조 차장은 영아원을 다녀온 후 자신의 아내에게 "눈을 감으면 애들 얼굴이 어른거린다"고 털어놓은 데 이어 "기회가 되면 3살짜리 딸과 함께 가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게 부모의 따뜻함을 전해주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는 걸 알면 좀더 친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한다. 씨디네트웍스 직원들의 마음은 지난 2월 가진 '와인'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와인 통해 나누는 연습해요"

씨디네트웍스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게 된 매개는 '와인'이었다. 설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와인만들기' 프로그램이 부상한 것이다.

평가는 괜찮았다. 직원들은 와인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데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사장, 부사장이 포함된 12명이 와인만들기 시도에 나서 200병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와인만들기는 여러모로 성공적이었다. 직원들에게 사회공헌 활동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인지시켰다. 직원들은 재미를 통해 부담없이 봉사활동의 첫발을 디뎌놓을 수 있었다. 게다가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며 서로 결속까지 다질 수 있었다.

자사 디자인팀이 손수 제작한 '씨디네트웍스' 라벨은 '와인 바자회'를 통해 회사 동료들에게 선보였다. 와인은 불과 3시간 만에 동이 났고 그 수익금은 아이들에게 줄 CD플레이어, 아토피 크림, 비타민, 책상 스탠드 등의 물품으로 바뀌었다.

조 차장은 "바자회 전에는 걱정반 기대반 이었다"며 "나도 몇 병 사갔더니 주위에서 인기가 폭발이었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봉사가 홍보될까 두려워요"

마케팅팀 이정민 과장은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내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기에 홍보가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씨디네트웍스는 올해를 나눔경영의 도입기로 여기고 있다. 회사가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기업시민으로서 맡은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6개 본부에서 1명씩의 운영위원을 선정, 매월 봉사활동에 대한 논의시간을 거치고 있다.

이를 위해 씨디네트웍스는 상반기의 와인바자회와 함께 하반기에는 유아 용품과 책을 직원들에게 기증받아 수익금을 마련할 생각이다. 씨디네트웍스는 지난해에만 30여명이 넘는 직원이 2세를 낳았다. 영아원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성영아원 이소영 부원장(49)도 "일거리를 찾아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노력에 감사하다"며 "사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라는 것을 알고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씨디네트웍스는 봉사활동이 앞으로 동호회로 발전, 회사 내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또 회사 측은 봉사를 위한 동호회가 조성한 수익금과 같은 금액의 지원금을 내놓아 지원들의 사기에도 신경쓸 생각이다.

이 같은 회사 내의 봉사활동에 대해 이 과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인 만큼 직원들도 봉사에 익숙하지 못하다"며 "차츰 정착돼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친목 도모'와 '사회공헌 활동 기업으로서의 문화 정착'을 위한 씨디네트웍스의 '즐겁게 나누는 연습'이 어떤 구체적인 모습을 갖출지 기대를 모은다.


씨디네트웍스는 CDN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CDN은'Contents Delivery Network'의 약자다. 씨디네트웍스는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필주기자 letmeou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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