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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컴퓨터 만들기' 운동 불붙었다
구글· 인텔 등 주도…"효율 극대화로 지구온난화 방지"
2007년 06월 13일 오후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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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인텔을 비롯한 정보기술(IT)업체들과 환경단체들이 컴퓨터와 서버 등에 에너지 절약 기술을 채용하자는 운동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2일(현지 시간) 구글, 인텔 등이 컴퓨터 분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후 구원자 컴퓨팅 계획(Climate Savers Computing Initiative)'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운동에는 이들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델, 휴렛패커드(HP), IBM, AMD,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주요 IT업체들이 동참하기로 했다. 또 세계야생동물 기금(WWF)과 미국 환경보호국(EPA)도 이들의 운동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연간 에너지 비용 55억 달러 절감 계획

현재 컴퓨터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약 2%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PC에 소비되는 전력 중 절반 가량은 그냥 낭비되는 것이라고 '기후 구원자 컴퓨팅 계획' 추진업체들이 주장했다. 서버 역시 보통 소비 전력의 3분의 1은 쓸데 없이 허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구원자 컴퓨팅 계획' 주도업체들은 앞으로 컴퓨터를 구동하기 위해 소비되는 이산화탄소를 매년 5천400만 톤 가량 줄이고 연간 에너비 비용을 55억 달러 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업체들은 시스템과 부품 등을 생산할 대 전력 효율 목표를 충족시켜야만 한다. 또 기업 고객들은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컴퓨팅 제품을 구매해야 하며, 소프트웨어 역시 컴퓨터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어스 홀즐 구글 수석 부사장은 대부분의 PC들의 전력 효율성이 65%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EPA가 주도하는 '에너지 스타'는 이 가이드라인을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 구원자 컴퓨팅 계획'은 오는 2010년까지 이 기준을 90% 수준에 도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어스 홀즐 부사장이 강조했다.

'기후 구원자 컴퓨팅 계획'은 또 PC 내에서 에너지를 낭비하는 다른 부품들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80% 수준인 전압조정기의 효율성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PC 가격 비싸지지만 소비자들도 결국 이익"

팻 갤싱어 인텔 수석 부사장은 "(전력 낭비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업계의 선택과 관련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효율적 기술을 적용할 경우 PC 제조 비용은 대당 20달러, 서버는 대당 30달러 가량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절전형 제품들을 대량으로 선택하게 될 경우에는 이 같은 제조비용 부담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겔싱어 부사장은 이번 계획에 따른 에너지 효율적 기술로 컴퓨터 제조비용이 대 당 20달러, 서버 가격은 30달러 더 높아지겠지만 소비자들은 전기 사용의 감소 등 유용성을 통해 그런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PC를 사용할 경우 현재 40달러 내외인 연간 전기료를 10달러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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