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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 지도부 패배 책임지고 사퇴해야"
민주통합당 총선 패배 후유증 시작
2012년 04월 12일 오후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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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무기자] 19대 총선이 민주통합당의 패배로 끝난 직후 구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명숙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민주통합당이 총선 패배 후유증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12일 목포 MBC '생방송 전국시대'에 출연해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사퇴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책임"이라며 "그리고 다시 쇄신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에는 한 정파가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총선이 시작됐을 때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랐다"며 "국민은 준비가 돼 있는데 민주당은 마치 감나무 밑에 드러누워 내 입으로 감 떨어지기만을 바라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화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총선 패배 이유를 분석했다.

장성민 전 의원도 "한명숙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비상대책위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비대위는 총선 실패의 일차적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밀실 공천을 규명하기 위해 '공천진상위원회'를 구성해 비리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민주당이 오만과 자만에 빠지지 않고 보다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다가섰더라면 민주당은 의회 권력의 과반 획득은 물론 12월 대선에서도 새로운 정권 교체 가능성이라는 천재 일우의 기회를 맞았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이 기대했던 정권 교체의 꿈과 희망을 외면했고 결과는 참패로 나타났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정권을 빼앗긴지 불과 5년 만에 하늘과 민심이 준 새로운 정권교체의 기회를 민주당은 오만과 자만의 리더십으로 스스로 망쳐버렸다"며 "한명숙 대표는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하게 된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한 대표 말처럼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오는 대선과 관련해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는 측면에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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