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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0년]첫 천만영화 탄생…2004 스크린에 무슨 일이?
한국영화사에 의미있는 자취 남긴 2004 이슈
2014년 11월 03일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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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기자] 연예스포츠 매체 조이뉴스24가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조이뉴스24가 출범한 2004년에는 한국영화사에 의미있는 궤적을 남긴 굵직한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새해 초부터 한국영화 첫 천만영화('실미도')가 촉포를 쏴 올렸고, 그 뒤를 이어 두번째 천만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가 탄생했다. 한국영화의 현재가 있기까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 2004년 영화계를 그 해 함께 태동한 조이뉴스24 창간 10주년을 맞아 뒤돌아봤다.

한국영화 천만관객 시대 개막



2004년 영화계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꼽을만한 사건은 바로 첫 천만영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명량'이 1천760만 관객을 모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우기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첫 천만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10년 전. 2003년 12월 말 개봉한 '실미도'(감독 강우석)가 개봉 58일만인 2004년 2월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단일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 동원 신화를 썼다.

2004년 한국영화는 양적 질적 팽창을 거듭하며 천만영화 기록을 쓴 후 그 뒤를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가 또 다시 천만관객을 모으며 한 해 두편의 천만영화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실미도'의 천만관객 동원 기록을 20여일 가량 단축시킨 '태극기 휘날리며'로 천만영화의 공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남북 분단 소재와 액션을 가미한 선굵은 남자영화들이 잇따라 제작되며 두 영화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연 두 편의 천만영화를 탄생시킨 2004년은 충무로의 르네상스로 기록된다. 하지만 이로 인한 대작 편중 현상과 예술-독립영화에 대한 무관심, 독과점 등 현재 한국영화계의 고질적 문제들이 대두된 시기이기도 하다.

청춘스타 신드롬

많은 여성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앉힌 '늑대의 유혹'(감독 김태균)을 비롯한 청춘영화들이 2004년 대거 쏟아져 나왔다. 빗속에서 우산을 들어올리던 강동원의 해사한 미모에 많은 여성들이 찬탄을 보냈던 해이기도 하다.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영화계의 주축이 된 배우들이 2004년 스타 탄생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1월 개봉작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는 풋풋한 권상우와 매끈한 이정진,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 한가인을 등장시켰다. 어느덧 10년 연차를 훌쩍 넘긴 중견배우로 성장한 이들을 비롯해 이종혁, 김인권, 박효준, 서동원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원빈과 신하균, 이보영을 기용한 '우리형'(감독 안권태)도 그해 전체 관객 동원 순위 6위(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적을 올렸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내세운 '어린 신부'는 화제성 면에서 단연 압도적인 결과를 내며 흥행 성적 역시 쏠쏠한 기록을 남겼다.



류승범과 윤소이를 주연으로 무협 액션 장르는 선보인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 대작전'과 권상우, 하지원 주연의 멜로영화 '신부수업' 등 '떡잎부터 남다른' 청춘배우들의 작품이 연달아 선보였다.

청춘영화의 범람 속에 아쉬운 성적과 평가를 받은 작품도 있다. '엽기적인 그녀'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전지현, 장혁이라는 청춘스타를 내세우고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송승헌과 정다빈 주연의 '그놈은 멋있었다'도 원작 소설의 인기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조 월드스타의 탄생

이병헌, 최민식, 배두나 등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배우들에 앞서 2004년 원조들의 해외 진출 서막이 올랐다. 한국영화의 양적 질적 향상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 영화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랐으며 우리 감독과 배우들도 더 넓은 영화 세상, 할리우드로 속속 진출했다.

지난해 첫 할리우드 연출작을 내놨던 박찬욱, 김지운 감독에 앞서 2004년 강제규 감독이 할리우드 메이저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천만 돌파작 '태극기 휘날리며'가 국내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미국에서 개봉하면서 할리우드에서의 관심이 이어졌다.

강제규 감독은 할리우드 유력 대행사인 씨에이에이(CAA)가 창립 최초 아시아계 감독을 영입하는 파격적인 영입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연출작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윤진은 할리우드 유력 대행사인 윌리엄 모리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2004년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하며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김윤진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동양적이면서도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신비로운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김윤진은 최근까지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내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김윤진은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조 글로벌 스타들의 뒤를 이어 많은 배우들이 속속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로, 쉽지 않은 길을 걸었던 선배 배우들의 노력을 더욱 값지게 여겨야 할 이유다.


세계 3대 영화제 석권



영화 제작편수와 관객 동원 등 물리적 수치에서 르네상스를 연 2004년, 한국영화는 예술적 성취에서도 괄목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그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 베를린, 칸 영화제 등을 잇따라 석권하며 우리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김기덕 감독은 그 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한국영화 사상 첫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섬' '수취인불명' '나쁜 남자' 등으로 3연속 베를린 영화제에 진출하며 얻은 '베를린의 아들'이라는 애칭에 맞게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원조 교제 여고생과 아버지의 화해를 다룬 '사마리아'는 개성있는 작품 세계를 인정받으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박찬욱 감독이 제5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낭보를 전했다. 원작인 일본만화를 영화적으로 완성도 있게 각색한 '올드보이'는 제 7회 영국 독립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제 37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제 15회 스톡홀름 영화제 관객상 등 국내외의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무려 30여개의 상을 수상한데 이어 칸 심사위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를린과 칸의 낭보에 이어 대미는 베니스영화제가 장식했다. 그해 9월 제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은 '빈 집'으로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창동 감독이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은 두번째 감독상이었다.

2004년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속속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은 한 단계 높아졌다. 그리고 그 후에도 세계인들이 한국영화를 주목하게 하고, 한국배우를 사랑하게 하는 발판이 됐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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