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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IFF]올리버 스톤 "韓 영화에는 인간 사이 진정성 있어"
"미국 영화가 노동계층에 관심 없는 것 애석하다"
2017년 10월 17일 오후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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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올리버 스톤 감독이 우리나라와 할리우드 영화를 비교했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 클래스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올해 마스터클래스의 주인공 올리버 스톤 감독이 참여했다. 올리버 스톤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영화 '스노든'을 연출한 경험을 밝히며 "컴퓨터를 개발하는 신세대는 차가운 면이 있다. 인간 사이에 교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국 영화에는 인간 사이에 있는 진정성이 있다"며 "한국 영화는 또 자연적인 영화를 만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뉴커런츠 부문 심사를 하면서 10편의 영화를 봤는데 한국뿐 아라 인도, 중국, 대만, 홍콩 영화 등에서도 서민의 일상을 다루고 있었다"며 "이런 영화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질 수 없다. 왜냐하면 노동자들의 존재가 잊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리버 스톤은 "오늘날 노동계층이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것 같다. 미국 영화를 보면 서민의 일반적인 삶을 다루는 영화들이 별로 없다"며 "철학 차이인지, 정서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미국과 다르게 한국은 (서민의 일반적인 삶을 다루는) 그런 영화가 많다. 미국 영화가 노동계층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은 애석하다"고 말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손꼽혀 온 인물이다. '플래툰'(1986)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감독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다. '7월4일생'(1989)으로 또 한 번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감독상, 골든글로브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6년작 '스노든'으로도 사회를 향한 예리한 시선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12일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의 영화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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