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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지 않는 페게로 장타…흔들리는 LG 타선 밸런스
2019년 08월 05일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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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장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LG는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LG 타선은 이날 8개의 안타와 1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은 단 1점뿐이었다. 지난 3일 경기에서 13점을 몰아쳤던 공격력이 불과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가장 큰 문제는 4번타자 페게로의 침묵이다. 페게로는 지난달 1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KBO리그 무대를 밟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퇴출된 토미 조셉을 대신해 4번 타자 자리를 맡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화끈한 한 방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이영훈기자]


페게로는 10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35타수 9안타) 2타점 1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3할8푼1리로 선구안은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9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였다. 큰 체격에 걸맞은 호쾌한 타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3일 경기 전 "최근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개막 후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야수들의 컨디션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페게로가 100%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페게로의 득점권 타율이 1할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LG 타선의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함께했다면 페게로가 천천히 페이스를 끓어 올릴 수 있게 배려해줄 수 있겠지만 현재 LG의 사정상 그럴 여유는 없다.

LG는 현재 56승 45패 1무로 3위 두산 베어스에 3경기, 2위 키움 히어로즈에 5.5게임 차 뒤진 4위에 머무르고 있다. 40경기 이상 남아 있는 가운데 3위는 물론 2위 다툼도 포기할 시점은 아니다.

후반기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타선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페게로의 분발 없이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페게로가 살아야만 LG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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