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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김신욱, 짧지만 강렬했던 존재감
2019년 09월 11일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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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성공적인 A-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김신욱은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의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첫 경기 투르크메니스탄전에 후반 37분 교체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이날 전반 12분 나상호(23·FC 도쿄)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추가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가운데 외려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에 몇 차례 실점 위기에 놓이는 등 고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황의조(27·보르도)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 막판에야 김신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김신욱은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장점을 벤투 감독에게 어필했다.

김신욱 투입 이후 문전으로 향하는 크로스의 빈도가 크게 늘어났다. 투르크메니스탄 수비수들은 196cm의 장신 김신욱을 마크하는데 고전했고 그 사이 다른 공격수들에게 공간이 열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신욱의 강력한 피지컬과 파워를 보여준 장면도 나왔다. 이용(33·전북 현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지만 쇄도하던 김신욱과 충돌하면서 골 라인 안쪽으로 넘어졌다.

주심이 골키퍼 차징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김신욱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김신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2차 예선 잔여 경기 및 최종 예선에서 전술적 활용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15개월 만에 치른 대표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진격의 거인'의 귀환을 알렸다.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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