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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수능 하루 앞 포항 지진, 결국 수능 연기
게임의 미래 지스타 2017, 삼성전자 임원인사 중점은 세대교체
2017년 11월 18일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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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편집국]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지진은 강력했습니다.

떨어지는 돌에 맞아 중태에 빠진 78세 여성을 포함해 75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주택 1천161건, 상가 84건, 공장 1건, 38대의 차량 파손도 확인됐습니다. 학교도 200개소가 피해를 입었죠.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자 정부는 전격적으로 수능시험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전세계 게임 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지스타 2017이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지스타 2017에서는 e스포츠와 온라인 PC게임이 새 주역으로 부상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전시회의 한 축을 담당한 가상현실(VR)은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애플이 내년 말에 화면 크기를 더 키운 아이콘X 플러스를 선보일 전망입니다. 애플은 기존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8인치 아이폰X과 함께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 6.1인치 LCD 아이폰을 새롭게 내놓을 예정입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이 모델들 모두 아이폰X처럼 화면 상단부가 엠자(M)처럼 설계되고 트루뎁스 카메라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봤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2018년 임원 및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철저한 성과주의와 미래를 이끌 후보군의 폭을 넓히는 세대교체가 핵심인데요.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 교체를 노렸고,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도 유지했습니다.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포항 5.4 지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 충격을 줬습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진동이느껴질 만큼 강력한 규모였습니다.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도심 지역인데다 진항이 깊지 않아 많은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지진 이틀이 지난 17일, 낙석을 맞아 뇌수술을 받았지만 아직도 의식 불명인 78세 여성을 포함해 약 75명이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만 1명의 중태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상이었습니다.



시설피해는 사유시설 1천246건, 공공시설 406개소였습니다. 이 중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1천161건, 상가 84건, 공장 1건 등이며, 차량파손은 38대로 집계됐습니다. 공공시설 피해는 학교가 200개소로 가장 많으며, 국방시설 72개소, 항만이 16개소, 문화재 피해는 23건이었죠.

포항 지진은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규모 4.3을 포함하여 총 50회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15일에 33회, 16일에 16회의 여진이 발생했고, 17일에는 1회 발생했죠.

정부는 검토 끝에 수능 시험 날짜를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포항 지역에서 충격을 받은 학교들이 많아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죠.

이와 함께 정부는 포항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해당 지자체는 지방비 부담이 완화되고, 피해주민들은 간접지원 6개 항목의 확대 효과가 생깁니다.

정부는 지진 피해를 받은 포항 지역의 학교들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서면서 연기된 수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은 불가피했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바꿀 수는 없는 만큼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文 정부 靑 고위 인사 첫 비리혐의 낙마, 상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6개월 만에 개인 비리 의혹으로 청와대 선임 수석비서관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낙마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지원한 3억원대 후원금 중 약 1억1천만원을 전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던 윤모 씨 등 3인이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의혹에 휩싸인 것입니다. 전 전 수석은 당시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으로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었습니다.



전 전 수석은 15일만 해도 검찰 수사에는 응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수석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논의 끝에 결국 사퇴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전 전 수석은 16일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저는 오늘 대통령님께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최선의 노력으로 대통령님을 보좌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되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사의를 밝혔습니다.

전 전 수석은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게임산업에 대한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을 지원 육성하는 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왔을 뿐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죠.

전 전 수석의 사퇴로 청와대는 선임 수석비서관이 직을 가진 채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 부담을 피했지만, 도덕성에 일정 정도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20일 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전 전 수석의 개인 비리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문재인 정부는 일정정도 상처가 불가피하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청와대의 검찰 개혁은 더욱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른정당 대표로 유승민 선출, 위기 넘을까

바른정당은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고 유승민 의원을 신임 당 대표에 지명했습니다.

유 신임 대표는 당원 선거인단 7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문자투표(책임당원 선거인단 50%, 일반당원 선거인단 2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56.6%(1만6천450표)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죠.



최고위원으로는 하태경(7천132표, 23.5%)·정운천(3003표, 10.3%)·박인숙(1천366표, 4.7%)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유 신임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가 무너진 이후 초유의 위기에 처한 바른정당을 정상 궤도로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최고의 과제는 역시 중도보수통합이 될 전망입니다. 탈당 사태로 바른정당은 11명의 의원이 남은 미니 정당이 됐지만, 그 11명의 의원도 지방선거를 전후해 움직일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승민 대표는 첫 기자간담회에서 "3당이 중도보수 통합, 건전한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해 같이 논의할 수 없다면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창구를 만들고,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구를 만들어 논의를 진행해 볼 생각"이라며 "12월 중순까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자는 합의도 있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이후 유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및 통합 등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대표 선출 이후 안철수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당의 연대와 통합 등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 호남 중진의원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호남 민심 역시 이에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호남 민심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원치 않으면 지역구 의원의 대다수가 호남인 국민의당은 쉽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개혁보수의 창당정신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유승민 대표가 가시밭길을 헤치고 중도보수 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틀그라운드' 게임대상 수상…4년 만에 PC 게임 영예

'배틀그라운드'가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PC 온라인 게임이 게임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더불어 10년 만에 비(非)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 대상작이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모읍니다.

지난 15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대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에게는 대통령상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됐습니다.



이날 '배틀그라운드'는 게임대상을 비롯해 인기 게임상(국내부문), 우수 개발자상(프로그래밍 부문, 신승우 펍지주식회사 플랫폼 팀장), 우수 개발자상(기획·디자인 부문, 펍지주식회사 브랜든 그린),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 기술창작상(사운드 분야)까지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 지스타 2017 성대히 개막

전 세계 게임산업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가능성을 체감해 보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게임사들의 최신 게임들을 미리 살필 수 있는 무대입니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며 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고등학생 관람객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기도 했는데요. 우려와 달리 첫날 관람객수는 오히려 작년 첫날보다 6.9% 늘어난 4만1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지스타 2017은 전 세계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전년(2천719부스) 대비 5.0% 성장한 2천857부스를 기록하며 역대 성과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e스포츠와 온라인PC게임이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까지 전시회의 한 축을 담당한 가상현실(VR)은 그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지스타 2017은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됩니다.

◆한국,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종합 우승

지난 12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폐막한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3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에서는 러시아에 4강에서 패했지만, 3·4위전에서 스웨덴에 승리하면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철권 7'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면서, 한국은 종합점수 147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철권 7'에서 우승한 필리핀이, 3위는 'CS:GO'에서 우승한 러시아가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서 7회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e스포츠 강국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e스포츠 대항전입니다. 내년에는 대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금감원, 부원장보 전원 교체 "조직분위기 일신"

금융감독원이 부원장, 부원장보, 전문심의위원 등을 전원 교체하는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16일 금융위에 제청해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원승연 명지대학교 교수를 각각 부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17일에는 9인의 부원장보와 전문심의의원을 모두 물갈이 했습니다.

기획·경영 담당에는 민병진 금감원 은행감독국장, 업무총괄 부원장보에는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 국장,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는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은행과 담당 부원장보에는 오승원 특수은행국장, 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보에는 윤창의 총무국 비서실장이 선임됐습니다. 금융투자 부원장보에는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공시·조사 부원장보에는 조효제 금융투자국장이 올랐습니다.



회계 담당 전문심사위원과 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보에는 각각 박권추 회계심사국장과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임원진 전원 교체는 앞서 금감원 전현직 임원 등이 연관된 채용비리 사건, 주식 차명거래 등이 불거지면서 조직 전반적인 쇄신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13일 금감원 임원 13명 전원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부임 후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하루 전인 16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부원장보 전원 교체를 예고한 바 있는데요. 그는 이번 인사와 맞물려 대대적인 조직개편 계획도 알렸습니다.

최 원장은 "지난 20여년 간의 여러 문제점을 다 모아 (조직개편 관련) 외부 용역을 줘서 1차 안은 11월말에 나올 예정"이라며 "내부에서 심각한 토의를 거치고 나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도 조직개편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 공모 안 받는다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선임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에 더해 내·외부 인사 찬반논란까지 불거지며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17일 우리은행이 외부 공모 없이 차기 은행장 선임에 나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리은행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 등을 논의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추위는 그동안 헤드헌터사를 통해 현재 우리은행의 상황을 충분히 인식해 신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지속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과 덕망을 갖춘 우리은행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해왔다고 설명한 후, 신속한 절차진행과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공모절차를 생략한다고 전했습니다.

추후 다시 한번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군 압축, 선정절차, 방법 등을 결정해 다음주 초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향후 면접 대상자 선정 등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항들은 즉시 공표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하고, 앞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들은 후보자와 언론을 개별적으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초대형 IB 탄생했다…기업 자금공급 '물꼬'

5개 증권사가 '한국형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선정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초대형 IB란 미국의 골드만삭스와 같이 기업에 자금을 직접 투자해 기업대출, 중계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대형 증권사를 말합니다. 앞으로 인수·합병(M&A), 자문·인수 등 기업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입니다.



초대형 IB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하지만 금융위는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라고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발행어음)에 대해서는 한국투자증권 1곳에 대해서만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다른 초대형 IB보다 한발 먼저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발행어음 심사가 보류됐으며,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은 과거 제재 내역 등이 문제로 제기되면서 심사가 지연됐습니다.

발행어음 업무가 허용되면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회사채보다 발행 절차가 간편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습니다.

초대형 IB 업무에 필요한 '실탄' 마련을 위해서는 발행어음 업무 허용이 중요하지만, 나머지 4곳 증권사들이 완전한 초대형 IB로서의 업무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다만 다른 초대형 IB 업무는 가능합니다. 금융위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8조원 미만의 증권사에 대해서는 발행어음 외에 기업환전 등 일반 외국환 업무도 허용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대형 증권사들은 외환업무 등록 절차 등을 거쳐 이달 말께는 초대형 IB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은행업권에서 초대형 IB 업무가 기존 은행업권의 시장을 침범하고 업권간 형평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을 통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특정 금융업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금융산업 전체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할 공통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캐나다, 양자 통화스왑 상설계약 체결

한국과 캐나다가 만기와 한도가 없는 통화스왑계약을 맺었다고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했습니다.

상호간 무기한-무제한 지원으로 알려진 6개 주요 기축통화국(미국,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 캐나다)간에 맺고 있는 통화스왑과 동일한 형태인데요. 우리나라가 이러한 형태로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화스왑은 둘 이상의 거래기관이 사전에 정해진 만기와 환율에 의해 다른 통화로 서로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말합니다. 환시세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집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캐나다와의 통화스왑으로 위기 발생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환부문 안전판(safety net) 확보와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 개선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며 "한국과 캐나다간 최고 수준의 금융협력으로서, 앞으로 양국간 긴밀한 경제·금융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바이두, 아마존 에코 대항마 공개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고 아마존과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바이두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바이두월드 컨퍼런스 행사에서 스마트홈 스피커 '레이븐 H'를 선보였습니다.

레이븐 H는 바이두가 개발한 운영체제(OS)인 듀어OS를 기반으로 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탑재로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처럼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지원아래 차량을 호출하거나 궁금한 것을 검색합니다.



바이두는 이 제품을 12월부터 1천699위안(약 27만원)에 판매하며 이 가격은 올해 알리바바나 제이디닷컴이 출시한 스마트 스피커보다 비쌉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채용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중국업체의 뒤늦은 진출로 미국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바이두 제품은 아마존 에코나 애플 홈팟과 달리 분리형 카드를 쌓아놓은 형태에 가깝습니다.

바이두는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검색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로 이어지는 미래 기술 시장까지 주도하려는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두는 이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대해 아마존처럼 검색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미래 기술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려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차호출서비스시장 '큰손'으로 급부상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그룹이 동남아시아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에 이어 미국 최대 사업자인 우버에 100억달러 가량 투자를 추진하며 이 분야에 최대 투자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버테크놀로지 이사회는 소프트뱅크의 수십억달러 투자 제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소프트뱅크와 우버간 투자 계약 체결이 머지않아 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이 계약에 따라 10억달러를 시작으로 최대 90억달러까지 투자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우버는 "소프트뱅크와 드래고니어가 주도하는 콘소시엄과 투자계약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벤처캐피털 벤치마크가 제기한 우버 전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칼라닉 제소를 중단하고 이번 투자에 반대하지 않기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대신 트래비스 칼라닉 전 CEO의 이사회 장악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 추진으로 기업가치가 680억달러에 이르는 우버에 10억달러를 포함해 최대 90억달러까지 추가로 투자해 우버의 지분 14%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소프트뱅크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의 차호출서비스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우버가 약세인 이들 지역의 선두사업자인 올라, 그랩에 투자해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플, 내년에 6.5인치 아이폰X 내놓는다“

최근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아이폰8 플러스 대항마로 접을 수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가운데 애플이 내년말에 화면크기를 더 키운 아이폰X 플러스를 선보일 전망입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하반기 6.5인치 OLED 아이폰X과 6.1인치 LCD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애플은 기존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8인치 아이폰X과 함께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 6.1인치 LCD 아이폰을 새롭게 내놓을 예정입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이 3가지 모델들 모두 아이폰X처럼 화면 상단부가 엠자(M)처럼 설계되고 트루뎁스 카메라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5.8인치 모델의 1인치당 화소수가 458ppi이며 해상도 1125x2436픽셀을 구현하는 2세대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5인치 모델은 화질이 480~500ppi로 이보다 높습니다. 반면 6.1인치 모델은 TFI-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화질이 300~330ppi로 예측됐습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6.1인치 아이폰 모델이 저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미국에서 판매가격을 649~749달러로 출시하며 중저가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그는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와 2세대 아이폰X의 판매가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예측대로 애플이 내년에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와 5.8인치 아이폰X, 6.1인치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은 또다시 6인치대 대화면 크기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폰 업체들도 5.5인치 아이폰8 플러스의 인기로 이보다 더 큰 멀티 디스플레이 탑재를 추진하고 있어 애플과 안드로이드폰 업계의 주도권 싸움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2018 임원인사 ‘세대교체·성과주의’

삼성전자가 장고를 거듭한 끝에 2018년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임원인사를 꿰뚫는 키워드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미래를 이끌 후보군의 폭을 넓히는 세대교체로 요약됩니다. 이에 따라 3년 만에 200명 이상이 승진하는 대규모 임원인사가 단행됐으며, DS부문 최대 승진자 배출, 부사장 승진 폭이 보다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2018년 임원 및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켰는데요.



철저한 성과주의가 적용된 곳은 DS부문입니다. 99명이 승진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2015년 58명에서 지난해 57명, 지난 5월에는 41명으로 승진자가 준 바 있습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사상 최대 실적이 밑바탕이 된 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이 배출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DS부문 발탁 승진 역시 2015년 10명에서 지난해 8명, 지난 5월에는 4명으로 줄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12명이 올랐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했습니다.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기 위함인데요. 2018년 부사장 승진자는 총 27명입니다. 지난 2015년 18명, 지난해 12명, 지난 5월 11명 대비 승진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확대하고 조직의 유연성을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로 선임됐습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용 소재 합성 및 응용기술 전문가인 장은주 펠로우가 중용됐습니다. 여성 마스터로는 유리 마스오카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로직PA팀 마스터, 전신애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마스터가 선임됐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美 스마트폰 시장서 선전…점유율 17% 돌파

지난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33% 상승한 17.6%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LG전자는 미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G6'를 꾸준히 판매했는데요.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 또한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LG전자가 북미 주요 통신사와 판매 채널을 적극 지원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3분기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폰7'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위 10개 모델 중 6개는 애플 모델이 차지했는데요. 삼성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각각 3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G전자의 '스타일로3'는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갤럭시노트8'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애플의 '아이폰8' 출시 시기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T모바일, 버라이즌과 협력해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는 LG전자와 ZTE, 모토로라 등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이폰8' 시리즈 출시를 감안하면 판매가 다소 부진했습니다. 이는 애플 사용자들이 '아이폰X'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소매점에서는 '아이폰X' 256GB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주력 모델인 '아이폰X'의 11월 출시로 이후로는 제한된 범위내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가 시장에서는 LG전자의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내년에는 이 구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비자금 조성 혐의 효성 압색…조현준·현문 '형제의 난' 관련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김양수)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의 효성그룹 본사 및 관계사 4곳, 관련자 주거지 4곳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관계사를 통한 효성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검찰은 효성 내 인사, 총무 부서가 속한 지원본부 등에서 회계장부와 디지털 자료,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조석래 전 효성 회장(82)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48)이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50) 등을 고발한, 일명 '효성가 형제의 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7월 형인 조현준 회장 등 그룹 계열사 임원들을 계열사에 대한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최소 수백억원의 손실을 회사에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은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포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효성그룹 오너 일가를 둘러싼 약 10여개의 고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효성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효성 관계자는 "갑작스레 압수수색이 이뤄져서 경황이 없다"며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패션업계 신세계인터·한섬 '웃고' 삼성물산 '울고'

패션업계 3세 경영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 3분기까지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한섬은 약진한 반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영업적자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23년 간 운영된 엠비오 등 매출액이나 이익규모가 꽤 컸던 브랜드들을 정리하면서 전체매출액도 줄어들었다"며 "대외적인 변수가 제일 중요하지만 브랜드 효율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내년에는 보다 나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초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와 잡화 브랜드 '라베노바'를 철수하고 남성 편집매장 '란스미어'를 '갤럭시' 라인으로 흡수했습니다. 아울러 프리미엄 라인인 '로가디스 컬렉션'을 갤럭시로, 중저가 라인인 '로가디스 그린'을 '로가디스 스트리트'로 통합하고 '빈폴키즈'를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줄면 매출도 줄고 일회적인 비용도 발생한다"며 "신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브랜드 구조조정에 나선 게 삼성물산 단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향후 매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3분기는 패션업계 비수기인 데다, 패션업체 진검승부는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 실적 보다는 올 한해 실적을 놓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정위TF 중간보고, 개혁 의지 부족"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법집행체계개선TF' 중간발표에 대해 참여연대가 "개혁의지가 있는지도 불명확할 정도로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이후 준비한 중간보고서를 통해 전속고발권 폐지, 지방자치단체와의 조사권 공유, 징벌적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 도입, 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 과징금 상향 등 개선책을 담았습니다.

이에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공정위의 공정거래분야 감독과 관련해 지적되어온 문제들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간 있어온 공정위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정위의 권한 분산에 대해서는 "개혁 의지가 안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속고발권 폐지'와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서의 폐지에 대해서는 사안의 복잡성을 이유로 논의시기를 늦춰 아예 중간보고서에 담기지도 않아 권한 유지를 위해 시간을 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속고발권 폐지는 지난 대선당시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지난 국정과제에 포함된 내용인데, 이에 대해 적용범위가 좁은 가맹법, 유통업법, 대리점법 등 3개의 법률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폐지하는 안을 제시한 것은 대통령 공약사항에 대한 실천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라는 것입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의 조사권 공유' 부분은 '가맹법'에 대해서만 조사권 공유가 논의됐고, 다른 법률들에 대한 조사권 공유는 아예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무늬만 조사권 공유일 뿐 실상은 책임과 힘든 일은 지자체에 떠넘기고, 권한은 공정위가 고스란히 갖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징벌적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 도입', '사인의 금지 청구제 도입', '과징금 상향'과 관련해 기존의 불가 입장에서 부분적 확대 쪽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징벌적손해배상제도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2013년에 도입된 하도급법 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고려할 때 10배안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중간보고서는 그 동안 공정위의 개혁을 바란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면서 "이번 발표가 중간발표인 만큼 향후 논의에서는 보다 혁신적인 조치로 국민을 위한 공정위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홈쇼핑업계, 롯데 재승인 비리 불똥 튈까 '노심초사'

TV홈쇼핑업계가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규제 강화 등 TV홈쇼핑업계 전체에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방송 재승인을 앞둔 지난 2014년 말~2016년 초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외에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5~6명에게 회사 돈 5천460만원을 차명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이를 로비 자금 명목으로 전달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었던 윤모, 김모, 배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전 수석이 명예협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후원한 3억원 중 1억1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낸 3억원의 대가성에 대해서도 규명 중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재승인을 받은 후 3개월 뒤에 이뤄진 후원이라 재승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같은 논란에 홈쇼핑사들은 업계 전체가 비난의 화살을 맞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홈앤쇼핑의 신사옥 시공사 선정 비리 의혹이 불거진 데다, 공영홈쇼핑은 내부 임직원이 시세차익을 목표로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각각 경찰과 금융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가장 떨고 있을 곳은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이라며 "롯데홈쇼핑 재승인 논란의 핵심은 정관계 로비인데, 이명박 정부 당시 설립된 홈앤쇼핑과 박근혜 정부 때 출범한 공영홈쇼핑는 그동안 정관계 로비로부터 무관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일을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실제 홈앤쇼핑은 이명박 정권의 연루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장을 맡으면서 MB 측 인사로 분류된 이인규 변호사가 MB정부가 탄생신킨 홈앤쇼핑 설립 초기사외이사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등 홈앤쇼핑 경영에 깊이 관여해왔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단,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내년 4월 예정된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도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만약 롯데홈쇼핑이 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업계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임직원 비리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등을 고려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 바 있습니다.

◆이랜드, 中광군제 국내 기업 매출 1위 달성

이랜드가 지난 11일 진행된 중국 광군제에서 3년 연속 국내 기업 매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12일 이랜드그룹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는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4억5천600만 위엔(한화 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달성했던 일매출 3억2천900만 위엔(한화 약 563억원)보다 39%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전 판매를 통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94억원의 사전 매출을 확보한 이랜드는 11일 오전 10시에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3억5천만 위엔(한화 약 5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전 판매란 상품 가격의 10%를 미리 내고 상품을 선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광군제 기간 이랜드는 티몰에서 이랜드와 프리치·스코필드·포인포 등 19개 개별 브랜드관을 운영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이랜드의 모직 더플코트로 1만1천장, 24억원어치가 팔렸습니다. 가장 빨리 완판된 상품은 1시간 만에 완판된 스코필드 트렌치 코트와 포인포 아동 다운파카입니다.

이랜드는 지난 1년 간 빅데이터 분석과 고객 피드백 등을 통해 상품과 디자인·마케팅·O2O(온오프라인 연계)·물류·IT영역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고객층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온라인 주력 고객인 1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상품 소개, 영상 제작, HTML5 게임 제작 등으로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광군제 당일 시간대별로 고객의 니즈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행사 시작 후 30분 이내에는 사은품을 제공, 마감 2시간 전에는 구매 독려를 위한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하는 등 시간대별로 다른 혜택을 제공해 쇼핑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광군제 매출 성장을 견인했던 O2O를 올해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고객 최단거리 배송, QR코드 활용 배송정보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향상 등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였습니다.

또 상품과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매장을 운영해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류 인원도 평소보다 20배 늘려 3일 안에 100만 건(190만 장)의 배송을 모두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랜드차이나 관계자는 "이랜드의 차별점과 강점을 인정한 티몰이 광군제 기간 이랜드 브랜드를 A급 위치에 노출하여 접근성을 높였다"며 "중국 진출 21년째인 이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성공신화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항지진' 수능 연기에 유통街 '수능 마케팅' 차질

지난 15일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두 번째 규모 지진 여파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포스트 수능' 마케팅을 준비했던 유통업계가 일정조정에 들어갔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수능일이었던 이날에 맞춰 수험생 대상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던 업체들은 갑작스런 수능 일정 변경에 부랴부랴 일정을 연기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5일 저녁 포항 지진으로 수능 일정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화점 업계는 수험표 지참 고객 대상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이날 모든 행사 일정을 일주일 뒤로 연기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당초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티셔츠·패딩·코트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고, 신세계백화점은 의류와 화장품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일정을 뒤로 미뤘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수험생을 응원하고자 16일 약 2만잔의 음료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수능 일정이 변경되자 재빨리 행사 일정을 일주일 뒤로 미뤘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23일 모바일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이디야 멤버스'에서 추첨을 통해 2만명에게 신메뉴 '이디야 브라우니 쇼콜라'를 증정합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며 "일정 변경 외 이벤트 내용에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엔제리너스커피와 TGI 프라이데이스도 수능 이벤트를 이날 오전 연기했습니다. 버거킹은 오는 19일까지 인기 프리미엄 와퍼 주니어 3종을 각 2천500원에 할인 판매하는 기존 행사는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할인 행사를 추가 기획했습니다.

도미노피자도 16일에 진행하려 했던 수능 프로모션을 연기된 수능 전날과 당일인 22일과 23일 이틀간 실시합니다. 잇츠한불은 16일부터 19일까지 수능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수능 일정이 연기되자 행사를 보류했고, 본죽은 수험생을 위한 '수능 대박 기원 불낙죽 모바일 프로모션'을 수능일인 23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습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키로 했던 '수능 프로모션'을 기존대로 운영하되 일부 행사 일정을 연기된 수능일에 맞춰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할인권 수험표만 지참하면 이날부터 수험생 본인은 1만5천원에, 동반 2인까지 2만원에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18~19일 진행키로 했던 '합격 종이 땡땡땡'과 '수능탈출 힙합파티' 등의 행사 일정은 다시 조정할 방침입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등에 공지가 다 된 만큼 기존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인 행사는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며 "수능 프로모션을 기존대로 이달 말까지 진행할 지, 일정을 더 늘릴 지 등을 두고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세계, 인천터미널 소송서 롯데에 패소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두고 5년간 이어져온 롯데와 신세계 간 영업권 분쟁이 이변없이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신세계는 인천점을 사실상 문 닫게 되면서 백화점 업계 순위에서 현대에 밀리게 됐습니다.

대법원 민사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오전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롯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롯데는 이번 판결에 따라 현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입점돼 있는 브랜드를 승계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7만9천300㎡(2만4천여 평)와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5만6천200㎡(1만7천여 평)를 합친 13만5천500㎡(4만1천여 평)에 백화점과 쇼핑몰, 시네마, 아파트 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인근에 있던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은 매각할 방침입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가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합리적인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에 따라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오랜 기간 신뢰관계가 구축돼 온 파트너사가 피해 입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8년간 축적된 우리만의 유통노하우로 복합문화공간인 '롯데타운'을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패소한 신세계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지난 1997년 개점 후 20년간 지역 상권을 함께 일궈온 고객, 협력회사, 협력사원, 직영사원들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롯데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법원 판결로 알짜점포인 인천점을 잃게 되면서 순수 매출에서도 현대백화점에 밀리게 됐습니다. 인천점은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에 이어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탓에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패소해도 당분간 '한 지붕, 두 백화점'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세계가 증축한 일부 공간의 계약기간이 오는 2031년까지 남아 있는 데다, 롯데는 신세계의 영업장 중 계약이 만료된 일부 면적에 곧바로 백화점을 오픈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신세계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롯데와 협의해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포항 지진에 포털·SNS도 '시끌'

포항 지진으로 포털 사이트와 SNS도 들썩였습니다.

지난 15일 지진 발생 당시 카카오톡 트래픽은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14시38분부터 '지진' 키워드가 실급검 1위를 차지했고, 이는 자정까지 지속됐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지진 발생 직후 포털 실검과 유사한 '트렌드' 상단이 재난문자, 내진설계, 지진문자 등 지진 여부를 확인하는 키워들로 가득찼습니다. 지난 15일 지진 트윗량은 154만건에 달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진 소식이나 대응책을 알리고 따로 대입 수험생을 위한 페이지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진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수험생들이 선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이폰X 1차 사전예약 수분만에 '완판'

애플 아이폰X의 사전예약이 실시된지 수 분만에 1차 예약 물량이 소진됐습니다. 우선 배정받은 물량은 마감됐지만, 이통3사는 계속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X 사전예약판매 접수를 시작한지 2~10분만에 1차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온라인 직영몰인 T월드다이렉트에서 준비된 온라인 예약 물량이 3분만에 예약 완료됐고, 9시30분부터 2차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실버 색상 모델은 1분만에 마감돼 가장 인기가 있었습니다.

KT(대표 황창규)는 오전 9시에 직영 온라인몰, 문자, 앱 등을 통해 아이폰X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지 5분만에 2만대 예약이 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용량과 색상별 인기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 역시 오전 9시10분 1차 사전예약이 마감됐고, 아이폰8 대비 2배 이상 많은 예약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통3사가 모두 사전예약 물량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제조사는 이동통신 시장의 점유율에 따라 단말기를 공급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사전예약 고객이 개통일에 받을 수 있는 아이폰X 1차 사전예약 물량은 6만~7만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한편 아이폰X의 출고가는 136만700원~155만7천600원이며, 공시지원금은 이통사별 요금제에 따라 3만4천원에서 12만2천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오는 24일 정식 출시됩니다.

◆삼성SDS, 여성임원 4명 배출

삼성SDS가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승진 12명을 포함해 총 1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습니다.

김호 인프라사업부장과 박성태 경영지원실장이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는데요.

삼성SDS는 "이번 인사에서 솔루션·IT서비스·물류 등 각 사업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를 승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상무·전무 각각 2명씩 총 4명의 여성이 승진해 역대 임원 인사 중 가장 많은 여성 임원을 배출했는데요.

김영주 금융사업부 보험ERP TF 담당임원과 노영주 ICTO사업부 전자·제조컨설팅팀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김지현 개발센터 CX팀장과 이지현 금융사업부 금융ICTO팀장이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앞으로 삼성SDS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술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빅데이터·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IT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아이뉴스2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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