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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통위원 "금융안정 고려 필요"···금리인상 가능성↑
7월 금통위서 '인상' 소수 의견···통화정책 보완 통한 금융안정 언급
2018년 07월 18일 오후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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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금융안정을 강조하며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고 위원은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통화정책 수립 시 경기와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을 보고 판단하지만 통화정책이 금융안정을 어느 정도로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달라진다"며 "여러 의견이 있지만 1차적으로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대응하되 통화정책으로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올 하반기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금융안정을 고려해 금리인상에 다소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연 1.50%를 유지했다. 하지만 앞서 열린 올해 네 차례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동결 결정이 내려진 것과 달리 이일형 금통위원은 금리를 0.25%p 올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 위원까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고 위원은 "가계부채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가계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글로벌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우리나라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금융안정에 대한 고려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은 이어 "미 연준이 올해와 내년 중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금리 역전이 장기화되거나 역전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글로벌 무역분쟁이 신흥국 금융불안을 초래할 경우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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