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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티호텔' 겨냥한 마리나베이서울 "오픈 2년 후 흑자"
장관우 AMC 대표 "위치적 단점, 다양한 콘텐츠가성비 높은 객실로 극복"
2018년 09월 11일 오후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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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인근 경인 아라뱃길의 빼어난 풍경과 쇼핑, 레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만큼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관우 에이엠씨 글로벌 대표는 11일 오전 호텔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성비 높은 가격에 다양한 고객층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 좋을 것"이라며 "오픈 후 2년이 지나면 약 1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8일 정식 오픈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2014년 말 종합 부동산회사인 에스앤씨가 호텔 부지를 분양받고 지은 곳이다. 에스앤씨는 분양대행,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진행해왔던 곳으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을 운영하기 위해 자회사인 에이엠씨 글로벌을 설립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관계자는 "에스앤씨는 호텔 운영에 있어 전혀 관여하지 않고 에이엠씨 글로벌과 별개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존 분양형 호텔들과 달리 좀 더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피치매니지먼트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피치매니지먼트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전 지점을 총괄했던 총지배인과 총주방장, 부서장들이 함께 만든 호텔경영전문컨설턴트 회사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을 첫 프로젝트로 맡았다. 피치매니지먼트는 호텔 시공 중반부터 에이엠씨 글로벌과 손잡고 전반적인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김태연 대표가 당분간 이곳의 총지배인을 맡기로 했다.

김 대표는 "처음 이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위치, 접근성 때문에 호텔 운영을 하기는 쉽지 않은 곳이라 생각해 위탁 운영을 안하려고 했었다"며 "장 대표가 적자가 발생해도 일단 호텔을 운영하며 함께 이곳을 활성화 시켜보자고 계속 제안을 해오면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 라마다 등 호텔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고, 김포공항 인근에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등 여러 호텔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만의 차별점을 앞세워 신라스테이, 롯데시티호텔 등 비슷한 등급의 호텔들과 경쟁해도 뒤쳐지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건축면적 3천42㎡(920여 평) 규모로, 요트 계류장과 만(灣)이 결합된 지형을 뜻하는 '마리나베이'라는 호텔명에 걸맞게 아라마리나 요트의 풍경과 주변 경관을 모티브로 한 4성급 호텔이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6층에 17개 타입 총 825개 객실을 비롯해 수영장, 키즈존 및 게임존, 피트니스,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특화공간이 들어섰다.

김 대표는 "당초 해외 호텔 브랜드와 계약을 맺어 위탁 운영을 해볼까란 생각을 오너사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음 시작하지만 호텔 전문가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운영해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해 우리와 손잡고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는 완전히 다른 우리만의 자체 호텔 브랜드"라며 "샌즈 측이 '마리나베이'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2년 전 소송을 걸었지만 우리가 승소하게 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한강과 서해 바다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에 위치해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프리미엄급 침구를 갖춰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16층에는 특화 객실인 '마리나 16' 룸(21·27평)이 마련돼 소규모 파티·모임을 즐길 수 있다.

3층 실내 수영장에서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경인아라뱃길의 드넓은 전망을 비롯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의 호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성인·유아 풀장이 따로 마련돼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수영장 옆에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자리했고, 가족 단위 투숙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인 키즈존과 최신 VR 오락시설이 갖춰진 게임존까지 마련됐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관계자는 "이곳은 당초 김포시에 허가 받을 당시 호텔 내 판매시설이 허용되지 않아 내부에 관련 시설을 마련해 둘 수 없었던 상황"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보 5분 거리에 F&B와 레저 등이 들어선 '마리나베이 스타'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 2년이 지나면 김포시에 다시 내부 판매시설 설치 허가를 받아 더 다양한 콘텐츠들을 들여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오픈 3년차부터는 계속해서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호텔 1층에 연회장과 미팅룸을 마련했다. 각종 업무 미팅이나 세미나, 간담회 등 행사 목적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행사에 필요한 최상의 음향 장비와 프로젝터 및 스크린 등 최첨단 시설을 체계적으로 갖춰 소규모 미팅부터 국제적 대규모 행사까지 진행할 수 있다. 총 5개 타입으로 최소 10명부터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별도 공간에 마련된 보드룸에서 각종 회의와 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이번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 수도권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개발 예정이다. 더불어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호텔에서의 휴식 이후에도 카약, 요트 및 보트체험, 선셋크루트 등 각종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다만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대중교통과 연결돼 있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져 고객을 끌어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호텔 측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5호선 마곡역, 9호선 김포공항역, 인천 1호선 계양역 총 3곳의 지하철역에서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또 차량을 소지한 고객들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마련된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총 267대 주차 가능하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객실 예약률은 10~20%에 불과하지만 키즈룸, 수영장, VR 체험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입소문을 타면 많은 투숙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김포시와도 손잡고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인 만큼 해외 관광객들도 자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오픈 한 달 전부터 중국 씨트랩과 익스피디아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에 5억 원 가량을 투자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 2~8층 스탠다드 룸은 단체, 9~16층은 개별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클럽층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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