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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는 스트레스성 질환?…원형탈모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2019년 05월 11일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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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직장인 조현서(가명·수원) 씨는 머리를 감던 중 동전 크기의 탈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크기가 작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라고 여겼던 조 씨의 생각과 달리 탈모부위는 갈수록 커졌다. 결국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조 씨는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를 진단받았다.

조 씨는 “탈모가 한 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몰랐던 곳에도 탈모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탈모가 생겼다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탈모가 두 군데 이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이정환 원장
탈모부위가 2개 이상이라면 원형탈모 중에서도 다발성 원형탈모에 속한다. 다발성 원형탈모는 탈모반의 개수가 2개 이상인 원형탈모의 유형으로, 탈모증상이 악화할수록 탈모반이 커지고, 개수가 늘어난다는 특징을 지닌다.

원형탈모가 나타나는 원인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알려졌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무조건 원형탈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스트레스가 원형탈모 원인이라고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대응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자극이 과하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 기능이 저하하는 등 몸속 문제가 생겼다면 면역 이상으로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원형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탈모증상이 두피로 드러나기 때문에 탈모원인이 두피나 모발 건강에 있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몸속 불균형 문제로 탈모가 나타났다고 바라본다.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원형탈모가 생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몸속 장부기능에 있기 때문이다.

한의원에서는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원형탈모가 나타난 원인을 파악한다.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 다양한 방면을 고려해 처방하는 개인 한약은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약치료와 함께 진행되는 각종 몸 치료 및 두피 치료 프로그램은 저하된 장부기능과 두피건강 회복을 도와 건강한 모발이 오랫동안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원형탈모는 원인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도 놓쳐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는 없는 만큼 가급적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충분한 숙면 또한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이 되므로 적절한 휴식과 숙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

한의학에서는 병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뜻의 ‘미병치지(未病治之)’를 강조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원형탈모를 예방하고, 이미 탈모증상이 나타났다면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서둘러 내원해 원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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