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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에 손병두…김용범, '금융안정' 자취남겨
연이은 '경제통' 인사…손병두 '포용적 금융'에 방점 찍나
2019년 05월 24일 오후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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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승진인사로 신임 부위원장이 됐다. 손 신임 부위원장은 취임 직후 혁신금융과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정책 드라이브의 시동을 걸었다.

소통과 전문성으로 재임 기간 호평을 받았던 김용범 전임 부위원장은 32년간의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병두 신임 부위원장, "금융소외 챙겨야" 소신…"요직 거친 살림꾼" 평

손 부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또렷한 입장을 드러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손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정부청사 금융위 기자실을 방문해 혁신금융과 소외계층의 관계를 짚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이 사무처장 재임 당시 서울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 부위원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 혁신성장도 발목이 잡힐 수 있는 만큼, 혁신성장의 싹을 계속 피워나가기 위해서라도 소외계층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성장에 과도하게 치중할 경우 이미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계층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며 "정부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갈등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대한 지원사격으로 읽는 해석도 있다. 최 위원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는 최근 혁신금융에 대한 정부의 역할론과 혁신금융 업계의 기존 산업계 포용 의지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손 부위원장은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자가 됐다.

경제정책의 요직인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와 참여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을 거치고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을 지냈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 G20 기획조정단장에 이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두루 경험했다.

국제 금융위기 여파에 외환규제의 방패를 세운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조선해운업 효율화 등이 업적으로 꼽힌다.

전날 손 부위원장의 승진 발표에도 특별한 동요는 없었다. 금융가에서는 '될 사람이 됐다'는 평이 나온다. 금융위 내부의 선망도 두텁다는 평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평가한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었다. 손재식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부친으로 부자가 나란히 차관급 이상에 올랐다.

앞서 '사무처장은 부위원장으로 향하는 사다리'란 관례 탓에 하마평이 새어 나왔지만 손 부위원장은 물론 외부에서도 추측을 삼간 채 몸을 낮췄던 상황이다.

손 부위원장이 취임하기 직전에는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렸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인사가 나기 전 "내주쯤 손 사무처장의 승진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귀띔했다.

◆김용범 부위원장, 소통과 전문성에 방점…"파릇파릇한 경험 해보겠다"

한편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용범 부위원장을 바라보는 외부 시선은 다양했지만 열쇳말은 '원칙'으로 묶였다. 특유의 차분함과 전문성으로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데에 공적이 크다는 반응이다.

현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소통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 가상통화 거래실명제, 가계부채 규제, 금융소비자 보호, 부동산 대책 등으로 '금융시장 안정'의 궤도를 그렸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2017년 가상화폐로 전국이 들끓을 때는 명확한 태도를 고수하며 시장동요를 눌렀다.

김 부위원장은 2017년 말 직접 관련 회의를 주재해 가상화폐 거래에 활용된 가상계좌 서비스가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저해한다고 짚었다.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시장 냉각효과를 부르는 한편 건전성은 높아졌다.

가계부채 안정화도 김 부위원장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가계부채점검회의 등을 주재하고 목소리를 내면서 증가속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와 연계해 취약차주와 서민금융제도에도 무게추를 뒀다. 지난해 2월부터 가동된 장기소액연체자 프로그램의 과정과 성과도 직접 챙겼다.

끝없는 채무자 도덕적 해이 논란에 김 부위원장은 "이미 상환능력을 상실해 채권자 입장에서도 회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빚을 정리하고 재기할 기회를 드린 것이 더는 도덕적 해이로 오인되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답을 내놨다.

김 부위원장은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지식경제부, 금융위 등 경제부처에만 몸담았다. 2015년 11월 금융위 사무처장에 임명된 뒤 2017년 7월 금융위 부위원장이 됐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공직을 떠나는 소회를 전했다. 첫 공무원 시절을 떠올렸고, 앞으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소회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지금 기분이 딱 25살 공무원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무것도 몰랐던 때, 안도감도 있고 불안감도 있고 또 약간의 설렘도 있다"며 "지금까지 금융분야만 보고 살아왔는데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쪽으로 듣고 들으며 파릇파릇한 경험을 해 보겠다"고 답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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