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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공개 방식 논의 들어간 슈퍼셀…자율규제 준수할까
GSOK "관련 논의 중…공개 방식은 아직 미정"
2019년 10월 01일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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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이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와 확률형아이템의 확률 공개 방식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관련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명단에 10차례 이상 이름을 올려왔던 슈퍼셀이 이를 계기로 국내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에 동참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슈퍼셀은 GSOK과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준수 전환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롤스타즈 [사진=슈퍼셀]


슈퍼셀은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 '클래시로얄' 등으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사다. 올해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메인스폰서로 나서 이용자대상(B2C) 부스를 차린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슈퍼셀 라운지'도 마련한다.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는 지난해 12월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0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이다. 지난 2016년 3월 출시된 클래시로얄도 구글플레이 매출 100위권 내에서 장기 순항 중이다.

그러나 슈퍼셀은 그동안 국내 게임업계가 실시하고 있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에 동참하지 않아 논란이 돼 왔다. 국내에서 매출을 올리면서도 국내 게임업계가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노력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실제로 슈퍼셀은 GSOK가 매달 공개하고 있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공표' 명단에 10회째 이름을 올려 왔다. GSOK은 매달 모니터링을 통해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강령에 따른 게임물 아이템 확률 공개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슈퍼셀은 1차 공표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미준수 게임사로 포함돼 왔다.

구글 플레이가 9월부터 확률형아이템 관련 정책 시행에 들어가며 해외 게임사의 확률 공개 방식 개선 여부 등에 관심이 쏠렸으나, GSOK에 따르면 구글의 정책에는 개별 확률 공개 등에 관한 언급 등이 없어 국내 자율규제 기준과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셀 역시 자사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구매 전 아이템 등급별 확률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만, 아이템 개별 확률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국내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명단에 포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슈퍼셀과 GSOK이 확률 공개 방식 관련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슈퍼셀의 자율규제 동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자율규제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자율규제에 동참하는 해외 게임사가 늘어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글로벌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슈퍼셀은 시스템적으로 아이템 개별 확률 표기 방식을 준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확률 공개 방식을 GSOK 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GSOK 관계자는 "슈퍼셀과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준수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은 맞다"며 "개선 방안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어떤 방향으로 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관련 건의가 늘어나고 내용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강령 및 세칙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셀 측은 "확률형 상품 관련 정보 공개 의무를 존중하고 많은 이용자가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게 한다는 목표 아래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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