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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한국가곡의 세계화' 내딛는다...중국인 제자들과 한국가곡 콘서트
10월18일 장천아트홀 개최...'봉정사' '바람의 길' 등 오케스트라 초연
2019년 10월 08일 오후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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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소프라노 김지현은 중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성악가다. 연주회 티켓은 금세 동이 난다. 늘 구름관객을 몰고 다닌다. 지난 5월엔 중국에서 ‘한국과 중국의 애(愛)를 노래한 소프라노 김지현 1집’ 음반을 출시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최영섭 곡)’ ‘월영교의 사랑(서영순 시·이안삼 곡)’ 등의 한국가곡과 ‘모리화’ ‘신화’ 등의 중국노래가 실려 있다.

마스터클래스도 인기 폭발이다. 배우려는 학생들이 넘쳐난다. 지난 8월 중국 산동 마스터클래스와 공연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김지현에게 한번 배운 학생들은 그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상명대학교 성악과로 고스란히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중국 학생들에게 상명대는 이탈리아 베르디 콘서바토리보다 더 유명한 학교가 됐다.

소프라노 김지현이 10월 18일 중국인 제자들과 한국가곡 콘서트를 연다.
중국은 성악 인구만 1000만명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겐 블루오션인 셈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이탈리아 노래가 1순위가 아니다. 중국의 정서와 현재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음악장르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창작가곡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훌륭한 작품과 가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이탈리아어와 독일어로 된 노래를 부르듯이 중국인들이 한국어로 된 우리 가곡을 애창할 것이다.

김지현이 한국가곡의 세계화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김지현은 오는 10월18일(금) 오후 7시30분 서울 압구정동 장천아트홀에서 성용원 작곡가가 이끄는 SW아트컴퍼니와 함께 ‘소프라노 김지현과 골든 뮤즈(Golden Muses)’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그가 키운 중국인 제자 성악가들과 힘을 합쳐 마련한 한국가곡 음악회다. 특히 이번 공연은 김지현의 한국무대 데뷔 10주년 기념도 겸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

김지현이 가르친 상명대 음악학과 1호 박사 왕지국 교수가 콘서트를 기획했고, 서장원이 지휘하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소프라노 노홍여·조수한·량사오루·향몽이, 테너 다이지안우·위자쿤, 바리톤 예용·주펑지아·유야닝 등이 출연한다. 서영순 시·성용원 곡의 ‘봉정사’와 ‘바람의 길에서’가 오케스트라로 초연돼 관심을 끈다. 시사평론가 김홍국 박사가 해설을 맡는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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