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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28㎓ 기지국 커버리지 2배 확장
O-RAN 얼라이언스 개방형 기지국 규격 지원…쏠리드-모반디와 협력
2019년 10월 17일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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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가 장비제조사에 관계 없이 설비를 구축할 수 있는 빔포밍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5세대 통신(5G)의 커버리지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KT(대표 황창규)는 쏠리드·모반디와 함께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의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지원하는 28㎓ 대역 5G 빔포밍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빔포밍 기술은 원하는 사용자에게 전력을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기술로 28㎓ 대역에서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속도를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한 5G 핵심 기술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기지국 제조사별로 빔포밍 기술 절차가 다르게 구현돼 디지털 장비와 무선 장비의 상호 연동이 어려웠고, 동일 제조사의 장비 간에만 제한적으로 적용 가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반디 연구소에서 KT 연구원들이 28㎓ 대역 5G 빔포밍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KT]


KT의 28㎓ 빔포밍 솔루션은 복잡한 빔포밍 연동 절차를 O-RAN의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기반으로 표준화한 게 특징. 서로 다른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디지털 장비와 무선 장비간에서도 빔포밍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 기업들도 빔포밍이 지원되는 다양한 형태의 무선 장비와 안테나 개발이 가능해졌다. KT는 다양한 5G 서비스 시나리오에 맞는 최적의 기지국 장비 조합으로 28㎓ 커버리지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빔포밍 솔루션은 국내 중소기업인 쏠리드가 KT의 개방형 5G 기지국 규격이 반영된 무선 장비를 개발을 담당했다. 미국의 5G 스타트업 기업인 모반디는 KT의 개방형 연동규격을 기반으로 28㎓ 5G 빔포밍 안테나 기술을 무선 장비에 탑재했다. 이렇게 개발된 빔포밍 기술은 옥외 용도로 개발된 기존 28㎓ 무선 장비와는 달리 기존 5G 인빌딩 중계기 장비와 연동 기능도 지원해 실내 공간에서도 빔포밍 서비스가 가능할 예정이다.

10월 초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반디 연구소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5G 최소 전송 단위인 0.000125초마다 원하는 사용자에게 빔을 형성해 제공함으로써 28㎓ 대역에서 5G 커버리지를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오는 22~24일 열리는 MWC19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된다.

KT는 지난해 6월 설립된 O-RAN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개방형 기지국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주도함과 동시에 개방형 기지국 장비 개발과 연동시험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 2월에는 3.5㎓ 대역에서 개방형 기지국 연동 시험에 성공했으며, 이를 5G 인빌딩 솔루션에 적용해 MWC19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KT는 그동안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5G 개방형 기지국 표준화를 주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기반을 확보하여, 국내 5G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개방형 기지국의 도입은 국내 5G 에코시스템을 활성화해 무선 네트워크의 혁신을 앞당기고 다양한 기업의 필요에 특화된 5G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내 중소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28㎓ 대역에서도 세계최고 5G 기술을 계속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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