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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만 듣던 팟캐스트 ‘술술클래식’ 이젠 책으로 술술~ 즐긴다
박지선 작가, 모차르트·슈베르트 등 12명의 작곡가 입체적 분석
2020년 02월 05일 오후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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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음악 팟캐스트 ‘술술클래식’은 초보자들도 한번 들으면 금세 인생 클래식을 만들게 해주는 마법의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음반사 마케팅 이사(‘매너리’ 이상민), 매거진 편집자(‘소피’ 이지영),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대장부’ 황덕호)로 활약하고 있는 세 사람의 맛깔스러운 입담이 엑설런트다.

클래식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20여년의 경험이 오롯이 담겨 있어 지난해 애플 팟캐스트 음악 부문에서 꾸준히 1~2위에 올랐다. 네이버 공연전시판에서는 클래식 대표 오디오클립으로 소개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민, 이지영, 황덕호 세 사람이 진행하는 인기 음악 팟캐스트 '술술클래식'의 콘텐츠를 박지선 작가가 책으로 엮어 펴냈다.
이 ‘술술클래식’이 책으로 나왔다. ‘쉽고 재미있게 술술클래식Ⅰ’(일다·412쪽)은 재즈에 관한 여러 책을 쓴 박지선 작가의 매끄러운 글솜씨 덕에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감칠맛 나는 대화를 글로 세밀하게 풀어 놓아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정말 술술~ 읽힌다. 박 작가가 직접 기획·편집까지 맡아 공을 들였다.

바흐. 헨델, 비발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슈만, 리스트, 브람스 등 모두 12명의 작곡가를 만나는 시간은 황홀하다.

이 책은 ‘신동’ ‘천재’ ‘음악의 왕’이라는 별명으로 포장된 위인의 삶보다는 아들·남편·아버지로의 인간적인 모습에 더 주목했다. 우정과 사랑, 존경과 배신, 경쟁과 처세 등 그들이 겪었던 일상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울림이 크다.

대화체로 정리된 텍스트는 비발디와 베토벤 등이 타임머신을 타고 2020년으로 날아온 듯 현실감 100%다. 먼 과거의 이야기를 지금 시점으로 풀어내 몰입도를 높였다. 작곡가가 살던 시대 상황, 가족 이야기와 성장 과정, 사랑과 실연, 음악적 성공과 좌절 등을 솔직히 털어놓는 스토리는 흥미롭다.

팟캐스트 ‘술술클래식’ 진행자들. 왼쪽부터 매너리(이상민), 소피(이지영), 대장부(황덕호).
"아버지의 바람대로 큰 도시에서 주목받으며 음악가로 이름을 떨치지는 못했죠. 어린 시절에 비한다면 좀 초라해진 모습이랄까요? 하지만 죽는 날까지 음악과 함께 살았고 제 작품만큼은 후대에도 빛나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고백하는 모차르트와 "바그너가 좀 튀었어요. 자기가 하는 것은 '총체의 예술이다. 종합 예술이다' 이런 식으로 잘난 척을 했죠. 그러나 음악은 음악일 뿐입니다. 저는 독일 고전주의 유산을 받아들여 낭만주의 음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갔습니다"라는 슈만의 자존심은 무척 인상적이다.

어떤 곡을 들을까라는 고민도 한방에 해결해 준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파블로 카잘스의 연주를,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노래를 소개하는 등 작곡가별 명연주·명반을 수록하고 또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까지 삽입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클래식을 감상하는 지름길을 담았다. 역사적인 레코딩, 전설의 아티스트와 지휘자의 연주 모습이 담긴 영상과 K클래식을 대표하는 국내 연주자의 영상도 균형 있게 다뤘다.

헨델과 관련해 ‘파리넬리’를, 모차르트와 관련해 ‘아마데우스’ ‘쇼생크 탈출’을 짚어주는 등 클래식이 삽입된 영화 정보와 작곡가와 관련한 문화 키워드 등을 정리한 술술사전 페이지도 눈길을 끈다. 클래식을 입체적으로 접하는 흥미로운 기획이자 작곡가가 살았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박지선 작가는 “지금 우리 곁에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손열음, 임동혁, 조성진 등 젊은 이름들이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 리스트를 연주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며 “지금이야 말로 클래식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고 클래식은 이제 소수의 취미가 아닌 보통의 교양이자 문화다”라고 강조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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