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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4세대 이통 LTE "아직 2% 부족"
SKT 대역폭 적어 '속도 절반'…LGU+ 기지국 적어 "터지는 곳이 없네"
2011년 06월 28일 오후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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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성기자]오는 7월 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4G LTE를 본격 상용화 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지만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LTE는 대역폭 부족으로 제대로 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기지국이 적어 커버리지에 약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눈이 높아진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SK텔레콤의 경우 부족한 데이터 대역폭 확대를, LG유플러스는 기지국을 조속히 확대해 커버리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SKT "LTE 최대속도 '절반' 밖에 못 내"

다음달 1일 상용화하는 LTE 망은 데이터 전용이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LTE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것이라 스마트폰에서 LTE 기술을 경험하려면 전용 단말기가 나오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하다. 1일 상용화하는 LTE는 노트북에 USB 모뎀 형태로 꽂아 활용하거나 데이터카드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데이터 전용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에 상용화하는 LTE는 당초 기대에 비해 속도나 커버리지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LTE 서비스의 경우 단방향 5㎒(양방향 10㎒)에 그쳐 '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



통신기술 전문가는 "SK텔레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양방향 20㎒의 800㎒ 주파수 중에서 절반인 10㎒ 대역을 LTE 용으로 발굴해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LTE가 '광대역무선통신망'으로 제 모습을 찾으려면 최소 20㎒의 대역폭을 갖춰야 한다고 이 전문가는 말했다.

그는 "LTE는 최대 속도 71Mbps에 이르는 초고속 접속 품질을 자랑한다. 이는 양방향 20㎒의 대역폭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SK텔레콤처럼 단방향 5㎒, 양방향 10㎒라면 LTE 최대 속도의 절반 수준밖에 나오질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이 LTE로 양방향 10㎒ 폭 밖에 활용할 수 없는 이유는 현재 2G 가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800㎒ 대역에 LTE 망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800㎒ 저대역 주파수는 전파 전달력이 뛰어나 음영 지역이 적고 품질 높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아직 011, 017 등의 2G 가입자들이 사용하고 있어 이 회사가 보유한 20㎒를 전부 활용하지 못하고 절반인 10㎒만 LTE용으로 구축할 수 밖에 없었다.

향후 2G 가입자가 줄면 LTE 대역을 확대할 수 있지만 이는 2018년 이후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LTE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10㎒로 구축할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이 현재 구축한 LTE 망의 최대 속도는 31Mbps가 채 나오질 않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SK텔레콤이 최근까지 확대 구축한 3G HSPA+망의 최대 속도인 21Mbps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통신기술 전문가는 "현재 3G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고 LTE 이용자는 적어 HSPA+보다 LTE의 체감속도가 빠르게 보이겠지만, 사실은 둘 다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대역폭 확보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2G 서비스 이용자들이 올해 연말이면 대부분 3G로 전환해 800㎒에서 20㎒ 대역폭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비스 초기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 3G망보다 훨씬 빠른 체감속도를 느낄 수 있고, 이용자가 늘어나는 내년이면 20㎒ 대역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이용자들은 최고의 속도로 LTE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U+, 서울지역 LTE 기지국 500여곳에 불과

LG유플러스는 800㎒ 주파수의 20㎒ 폭을 LTE로 구현하기 때문에 SK텔레콤과 같은 속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LTE 속도만으로 보면 이론적으로 SK텔레콤보다 2배 가까이 빠른 7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 시점에서 '커버리지'가 많이 부족한 '치명적' 약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커버리지는 통신 기지국이 얼마나 광범위하면서도 촘촘하게 구축돼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리산 꼭대기나 바다 한 가운데에서도 휴대폰 통화가 가능한 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통신사들이 전국에 촘촘하게 기지국과 중계기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7월1일 상용화를 시작할 때까지 구축한 LTE 기지국은 불과 500 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측은 "서울 지역에서 먼저 LTE를 상용화 하기 때문에 기지국도 서울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지역만이라 하더라도 500여 곳으로는 커버하기에는 무리라는 평가가 많다.

통신기술 전문가는 "LG유플러스에 기지국 장비를 납품하는 LG에릭슨이 (LG유플러스가) 원하는 물량만큼 장비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다"면서 "물량 부족과 '한국형' 기술에 장비를 최적화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기지국 설치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현재 데이터 전용 서비스로 제공되는 대표적인 망은 KT의 와이브로다. KT 와이브로는 서울시내 지하철 및 공공시설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는데, 중심가가 아닌 곳이나 빌딩내부 등에서는 접속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KT의 와이브로 기지국은 약 800여곳. 와이브로가 아직 접속이 원할하다는 평가를 얻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LG유플러스의 500여 곳에 불과한 기지국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LG유플러스가 전국망 상용화도 매우 촉박한 시한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LG에릭슨의 장비조달 능력에 따라 LTE 망 구축 시기가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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