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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제1야당 공천, 이렇게 망가지나"
"더민주 비례1번 朴정부에 참여한 보수 교수, 책임은 文"
2016년 03월 22일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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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무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이 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명색이 제1야당인데 어떻게 이렇게 망가지나"라고 맹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비례대표 1번이 박근혜 정부에 참여한 보수 성향의 교수이고 제자 논문 표절 의혹까지 있다고 한다"며 "김종인 대표가 내놓은 공천 이유는 수학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국제화 시대에 영어는 중요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매 총선마다 비례대표 1번은 각 정당의 정체성을 상징해 왔다"며 "지난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1번은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 의원이었고, 17대 총선 때 비례 1번은 우리나라 장애인 권익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장향숙 씨였다. 우리는 그렇게 비례대표 1번을 통해 당이 나갈 길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1번이 박근혜 정부에 참여한 보수 성향의 교수라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별로 다를 게 없는 정당이 됐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당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출신, 비례대표 1번은 박근혜 정부에 참여한 보수교수가 오늘 대한민국의 제 1야당의 모습"이라며 "그 책임을 문재인 전 대표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고 책임을 문 전 대표에 제기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는 당이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하는 상황에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당원들의 요구를 무시했다"며 "정당 대표로서 최소한의 민주적 정당성, 절차적 정당성을 갖지 못한 김종인 대표는 공천을 통해 당을 친노 정당에서 친문정당으로 바꿔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침묵이 당의 보수화를 묵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당의 정체성이 훼손되더라도, 자신의 대권을 위해 당을 장악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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