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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서울 노원병, '대선 주자' vs '박근혜 키드'
전통적 野 강세 지역의 분열, 새정치·지역발전이 판 가른다
2016년 04월 06일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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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윤지혜·성지은기자] 노원병은 '박근혜 키즈'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대권 주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맞붙었다. 초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됐으나 두 후보 간 지지율이 팽팽히 맞서면서 4.13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노원병은 전통적으로 야권 강세지역이다. 17대 총선 때 처음 생긴 후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18대)을 제외하곤 모두 야권 후보가 당선됐다. 문제는 통합민주신당과 진보신당으로 야권이 쪼개졌던 18대 때처럼 20대 총선 역시 '일여다야' 상황이라는 것.

두 후보가 지지율 상 오차 범위 내 접전하는 등 안갯 속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정무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후보가 15%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분열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권주자 안철수, '강철수' or '철수정치'

안철수 후보는 지난 2월 국민의당 창당 후 여야 가리지 않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또 '선거 승리를 위한 야권연대는 없다'고 못 박으며 '강철수'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안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선거 유세를 나가면 10명 중 8명은 단일화하지 말고 강철수 이미지를 꿋꿋하게 밀고 나가라고 격려해주신다"며 "기존 정치권이 민생을 구석구석 살피지 못하면서 안 후보의 소신과 제3정당의 철학에 동의해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도 안 후보가 강조하는 '새정치'에 대한 비전에 공감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상계역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김모(70)씨는 "예전부터 여권을 지지해왔으나 이번엔 안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며 "운동권과 결별하고 새 당을 만들어 정치 개혁 하려는 자세가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상계10동에 거주하는 이모(27)씨도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는 안 후보의 생각에 공감한다"며 "새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안 후보뿐 아니라 국민의당도 지지한다. 국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 후보의 정치 개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안 후보가 자신의 입지가 불안해지면 몸을 담았던 당을 버리는 '철수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계4동에 거주하는 이모(26·여)씨는 "(안 후보는)다 같이 힘을 모아 정권 심판을 해야 하는데 탈당해서 자기 밥그릇만 챙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신자 이미지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지역발전 적임자" …'젊음'은 약점

이 후보는 '상계동 적자'를 자임한다. 상계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큼 '상계동 맞춤형 정치'로 표심을 잡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상계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만이 세울 수 있는 '맞춤형 공약'을 통해 안 후보와 차별화하려고 한다"며 "특히 4호선과 7호선에 지하철 급행열차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은 서울 중심부로 출퇴근 하는 30·40대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계1동에 거주하는 최모(29·여)씨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이 뒤엉킨 노원역은 아침마다 '지옥'을 방불케 한다. 2009년부터 노원에 살면서 가장 불편했던 게 교통"이라며 "이 후보의 7호선 급행열차 도입 공약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노모(65)씨는 "안 후보는 떠돌이인 반면 이 후보는 상계동에서 나고 자랐다. 아들같은 후보를 키워줘야 한다"며 "나이가 어리더라도 실력만 있다면 노원병에서 기반을 쌓아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올해 32세인 이 후보의 '젊음'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여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50·60대에서조차 '젊은 정치신인'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계동에 거주하는 박모(53)씨는 "안 후보를 지지하진 않지만 이 후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차라리 투표를 안하려고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을 지지해왔다는 김모(45)씨도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린 나이'를 꼽았다.

/조현정 윤지혜 성지은기자 jhj@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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